고양시 향동종합사회복지관 6070 태권도 팀 ‘태권어락’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월부터 어르신 태권도 팀인 ‘태권어락’을 운영하고 있다. ‘태권어락’은 고양시를 대표해 지난 14일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 고양시를 대표해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은 어르신의 문화·여가 활동과 이웃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은 ‘청춘어락’ 사업이 선정되어 지역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및 합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권어락’의 지도 강사인 향동 경희대박사태권도교육관 김상진 관장은 “태권도는 기초체력 증진과 신체 균형감각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매우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하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신 어르신들이 지금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14일 태권도 시범 공연에 참석한 76세 어르신은 “태권도를 처음 배울 때는 나이 때문에 두려움이 많았다. 지금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몸이 따라오지 않아 힘들었지만 비슷한 연배의 단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연습을 하니 즐겁고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양복선 관장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향동종합사회복지관이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니어 주민과 동행하는 복지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