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SEOUUL
JAYANGDONG
17
제목
내용
작성자
제목+내용
서치
로그인
마이페이지
로그아웃
회원가입
로그인
전체 메뉴
전체 메뉴
뉴스투데이
투데이뉴스
포토&TV
카드뉴스
섹션투데이
사람
문화
탐방
교육
기획·특집
연재
원서로 세상읽기
꽃창포길 통신
제철, 초목이야기
추억 속으로
뉴스돋보기
길의 기억
행복할 권리
목마른 물고기
길 위의 풍경
열린광장
투데이칼럼
오피니언
시민통신
특별기고
알림마당
구독 및 후원
기사제보
광고문의
투데이 게시판
뉴스투데이
투데이뉴스
포토&TV
카드뉴스
섹션투데이
사람
문화
탐방
교육
기획·특집
연재
원서로 세상읽기
꽃창포길 통신
제철, 초목이야기
추억 속으로
뉴스돋보기
길의 기억
행복할 권리
목마른 물고기
길 위의 풍경
열린광장
투데이칼럼
오피니언
시민통신
특별기고
알림마당
구독 및 후원
기사제보
광고문의
투데이 게시판
전체 기사
전체메뉴
전체기사보기
뉴스투데이
섹션투데이
기획·특집
연재
열린광장
알림마당
신문사 소개
윤리강령
후원안내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로그인
마이페이지
로그아웃
서치
제목
내용
작성자
제목+내용
검색
초기화
Home
연재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
다음
이전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험지
산부추를 볼 때마다 마치 한밤중에 불꽃놀이 구경하듯 설렘이 있다. 바람 부는 산비탈에서 느닷없이 만나게 되는 산부추라서 더욱 그렇다. 이런 곳에 꽃이 필까 싶지만서도 산부추는 가녀린 몸뚱이를 흔들어 댈 뿐이 말이 없다. 산부추는 언제 어디서나 기품이 있어 보였다. 험지인데도 절대 누추한 모습을 내비치지 않았던 거다.한양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11.29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십자가
열매가 빨갛게 익은 산딸나무를 보고 '십자가 나무'라고 했더니 반론이 만만치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설일 뿐이다. "십자가 모양으로 꽃이 피고 꽃 중앙에는 가시 왕관이 있어 모두가 보고 나를 기억하리라." 이렇게 누군가가 쓴 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에 산딸나무를 '십자가 나무라고도 하더라'라고 썼어야 했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11.22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미쑥이
미쑥이라고 불렀다. 꽃이 하얗고 아주 작은 데다가 올망졸망 모여 있는 미국쑥부쟁이 보며 그랬다. 살포시 다가가서 속삭이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이다. 미국쑥부쟁이가 혹여 놀라 꽃을 떨구기라도 할까 싶어 조심스럽기만 하다.이렇게 앙증맞은 미국쑥부쟁이에 몹쓸 굴레가 하나 씌워져 있다. 생태계 교란식물이라는 거다. 빠르게 퍼져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10.25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폐쇄화
일 년에 두 번 피는 꽃이 있다? 올봄에 인왕산 갔다가 솜나물 보고 생긴 의문이다. 가을이 되고나서 다시 솜나물 꽃 보러 인왕산을 찾았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다. 꽃은 보이지 않고 훅 불면 날아갈 듯 우산털만 수두룩하니 말이다.그 옆에서 입 꽉 다물고 있는 솜나물이 보인다. 이게 가을에 피는 솜나물 꽃이었다. 그렇지만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10.11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어사화
북악산(백악산) 오르는 길에 누린내풀 한 무리를 만났다. 이제 꽃이 지고 없을 때도 됐는데 뒤늦은 해후가 반갑기 그지없다. 남들은 누린내풀 꽃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고 멀리할지 모르겠지만 사뭇 다른 꽃 모양이 사랑스럽다.누린내풀은 임금이 과거 급제자에게 내린 어사화 御賜花를 닮았다. 활이 휘어진 것처럼 길게 늘어뜨린 나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10.04 09:27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곶자왈
제주만의 산이 오름이라면 제주만의 숲은 곶자왈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제주에서 숲을 곶이라 해왔다. 여기에 자갈이나 바위 같은 돌들을 뜻하는 자왈이 붙여져 곶자왈이 됐다. 암괴 지대에 형성된 제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지고 쌓였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그대로 지하로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9.27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해녀
일 년에 한 번씩 맛기행을 간다. 매번 남도로 다니다가 부산으로 가게 됐다. 영도 카페, 달맞이길 조개구이, 기장 짚불 곰장어구이, 남포동 완탕, 해운대 복국, 출발하기 전부터 맛집이 화려하게 올라왔다. 울산 거쳐 부산으로 갔다. 울산 우가포에서 바다 바라보며 회를 먹다 보니 부산 맛집 생각이 사라졌다. 부산 맛기행이니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9.20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꼬리
꽃범의꼬리, 범꼬리, 거북꼬리, 쥐꼬리풀, 긴산꼬리풀, 꼬리조팝나무, 꼬리진달래, 꽃 이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누구 꼬리가 더 예쁜지 경연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공통점이 있다면 꽃이 꼬리처럼 길게 늘어져서 핀다.거북은 대부분 꼬리가 짧다. 그런데도 거북꼬리를 말할 때 잎 끝이 거북 꼬리처럼 길게 뻗쳐 있다고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9.13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금붕어
추억의 꽃이다. 어렸을 때 어항에 넣어놨던 부레옥잠을 꽃으로 만났다. 그때는 부레옥잠 꽃이 이렇게 활짝 피는 걸 본 적이 없다. 당시만 해도 부레옥잠 꽃을 보려는 게 아니었다. 꽃도 몰랐지만 꽃 볼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 단지 금붕어를 위해서였다. 금붕어 사는 물이 깨끗해지라고, 금붕어가 뿌리라도 먹으라고 말이다. 부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9.06 09:09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예식장
절 앞에서 누가 그런다. 불두화가 아직 있네? 근데 수국이다. 불두화든 수국이든 절에서 많이 심는다. 꽃 모양이 부처님 나발처럼 생겼다고 해서다. 불두화는 부처님 태어난 초파일, 그러니까 5월에 꽃이 펴서 그랬던 거다.수국은 불두화보다 늦은 초여름에 펴 가을바람 불어올 때까지 꽃을 달고 있다. 수많은 꽃이 둥글게 모여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8.30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페인트
개다래는 잎에 하얀색 페인트를 입혀 곤충들을 불러들인다. 잎을 꽃잎처럼 보이도록 하얗게 만든 거다. 유인책이다. 곤충이 속아주면 다음에는 진한 꽃향기가 기다린다. 개다래 꽃이 잎 아래에 거꾸로 달려 있어서 그렇다.주지하다시피 잎이 녹색을 띠는 건 광합성 때문이다. 잎이 하얗게 변하면 광합성을 못하고 그럼 굶을 수밖에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8.23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선글라스
입추 지나 태풍이 한차례 휩쓸고 가니 폭염도 조금은 가시는 듯싶다. 그럴만 한데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싶다.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 염소 뿔도 녹인다는 염천에 민낯으로 태양을 마주하는 꽃은 화상이나 입지 않는지? 궁금할 만하다.사실 선크림 바르는 사람보다 낫다. 꽃은 그들 자신만의 자외선 차단제를 만든다. 주로 페놀릭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8.16 09:01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먼 여행
한여름 되자마자 박주가리가 일제히 꽃을 피우고 있다. 7~8월에 흰색 또는 연보라색으로 꽃이 피는 박주가리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이때 꼭 왕나비 애벌레를 찾아본다. 독 毒 품고 있는 박주가리 잎만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왕나비 애벌레는 제주도에서 월동하지만 성충은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번식을 위해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8.09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동정
대덕산 꽃 산행하면서 동정, 동정 했더니 이에 관심 갖는 분들이 생겼다. 동정은 꽃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물의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학술저서, 과학논문 등 전문가 영역에 속한다. 요즘은 비전문가도 집단 지성을 통해 동정에 나선다. 꽃 이름 찾기 앱 모야모가 대표적이다.동정, 영어로 하면 identification이고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8.02 09:58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약초
백날 땅 파봐라. 돈 나오나. 허튼 데 돈 쓰지 말라는 얘기다. 근데 꽃 보러 다니며 이 비슷한 얘기를 자주 듣는다. 꽃 보면 돈 되냐는 거다. 허튼 데 시간 쓰지 말라는 얘기로 들린다. 물론 돈 될 때도 있다. 땅 파면 금이나 석유 나오듯이 꽃 찾아 다니다 보면 약초나 신약으로 만날 수 있는 일이다.꽃 보다 약초로 더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7.26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하늘
여름은 나리 꽃들의 계절이다. 길에서 백합으로 부르는 나리, 우리나라 진짜 나리 참나리를 자주 만나게 된다. 백합은 하얀색 뿐만 아니라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심지어 검은색까지 보인다. 주황색 바탕에 적갈색 반점이 있어 호랑이꽃으로도 불리는 참나리는 줄기에 구슬 같은 주아가 달려 있다.산으로 올라가면 온통 나리 세상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7.19 09: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아재비
쇠채아재비, 털별꽃아재비, 억새아재비, 미나리아재비, 이쯤 읊으면 무슨 얘기할지 짐작이 갈 듯싶다. 아재비는 삼촌뻘쯤 되는 먼 친척을 이르는 아재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친척은 아닌 거다. 제주에서 친척이 아니더라도 나이 많으면 남녀 구별 없이 삼촌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쇠채아재비는 쇠채를 닮았다고 보면 된다. 오래 전부터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7.12 00:00
제철, 초목이야기
【제철, 초목이야기】돼지감자
정말 뚱딴지 같은 게 있다. 꽃은 해바라기처럼 생겨 화려하다. 덩이줄기를 돼지감자라고 해서 먹는다. 돼지감자라는 이름 때문에 감자와 비슷하다고 보면 오산이다. 오히려 생강에 가까운 모습이다. 제멋대로 생겼다. 감자와 다르게 생으로 먹는다. 그래서 뚱딴지같다는 이름이 어울린다.돼지감자에 인슐린 효능이 있다는 건 또 다른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2023.07.05 09:00
1
|
2
|
3
|
4
|
5
내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