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SEOUUL
JAYANGDONG
17
제목
내용
작성자
제목+내용
서치
로그인
마이페이지
로그아웃
회원가입
로그인
전체 메뉴
전체 메뉴
뉴스투데이
투데이뉴스
포토&TV
카드뉴스
섹션투데이
사람
문화
탐방
교육
기획·특집
연재
원서로 세상읽기
꽃창포길 통신
제철, 초목이야기
추억 속으로
뉴스돋보기
길의 기억
행복할 권리
목마른 물고기
길 위의 풍경
열린광장
투데이칼럼
오피니언
시민통신
특별기고
알림마당
구독 및 후원
기사제보
광고문의
투데이 게시판
뉴스투데이
투데이뉴스
포토&TV
카드뉴스
섹션투데이
사람
문화
탐방
교육
기획·특집
연재
원서로 세상읽기
꽃창포길 통신
제철, 초목이야기
추억 속으로
뉴스돋보기
길의 기억
행복할 권리
목마른 물고기
길 위의 풍경
열린광장
투데이칼럼
오피니언
시민통신
특별기고
알림마당
구독 및 후원
기사제보
광고문의
투데이 게시판
전체 기사
전체메뉴
전체기사보기
뉴스투데이
섹션투데이
기획·특집
연재
열린광장
알림마당
신문사 소개
윤리강령
후원안내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로그인
마이페이지
로그아웃
서치
제목
내용
작성자
제목+내용
검색
초기화
Home
연재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다음
이전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땡중 로드 1. 나이 든다는 것과 늙어 간다는 거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한다. 노년,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은 대개 평균 71.6세라 한다. 나도 그 베이비붐세대이기는 하지만 노인이 되기에는 아직 몇 년 남았다. 내 나이는 다양한 교차점을 갖는 나이다.그런데도 나의 것들은 오래되고 낡고 불편한 것들 투성이다. 나를 지탱하게 해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10.22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거룩한 가을
더위가 제아무리 발버둥쳐 봤자 지나갔다. 지난 여름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날씨였다.고백하는데 내게는 지병이 있다. 기흉이라 한다. 기후위기로 하늘을 노려보고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바보 같은 표정을 하고 섰던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삽십 도가 넘는 무더위로 숨 쉬기가 버거웠다. 낮에는 더위로 비실비실 몸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10.15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내가 만난 진인, 진인을 찾아서
내가 찾는 진인은 莊子의 진인과는 조금 달랐다.젊은 날, 진인이 진짜 있을까? 깨달은 이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진인을 찾아 나선 적이 있었다. 군사정권 아래 가증스럽고 토 나오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진인, 도인은 만나지 못했다. 진인, 도인이라고 했지만 거개가 비현실적인 인물들이었고 정신 나간 이들이거나 괴물, 그저 괴짜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10.08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내가 만난 眞人들, 노스님과 관음암 공양주 보살님들
산타령은, 나 너 --- 니나노 오오오 에 --- 에허에허 에헤에야아에 --- 어허 어 에허 이여 허루 산이로구나. 에 ---, 로 시작한다. 그러다, 팔도(八道)로 돌아 유산객(遊山客)이요, 여덟도(-道) 명산(名山), 현계산 제일봉(第一峯)에 봉황(鳳凰)이 춤을 추고, 한강수(漢 江水) 깊은 물에 용마(龍馬) 하도(河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10.01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너의 주인공은 어느 곳에 있어 안신입명 하겠는고
꿈도 없고 생각도 없을 때, 너의 주인공은 어느 곳에 있어 안신입명(無夢無想時 我主人公 在甚麽處 安身立命)하겠는고? 평생, 나의 화두였다. 중은 산냄새가 나야 한다. 산냄새라뇨? 했더니 화두냄새라는 거였다. 내가 받은 화두에 나는 궁금증을 어쩌지 못했다. 화두를 받았을 때는 그 뜻을 몰랐다. 그러나 이제 향냄새 조금 맡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9.24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산이 좋아 산에서 산다 2
산에서 사는 사람들은 山人이라 한다. 불교하는 사람들, 거개가 수행자, 스님들이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이름이다. 예를 들어 가야산인, 지리산인, 설악산인, 한라산인. 산에 사는 사람들의 평상시 살아가면서 갖는 마음을 보는 거 같아 보기 참 좋다. 세속의 향락과 쾌락, 세속적인 욕망을 멀리 하는 사람들. 은둔적이다. 청빈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9.17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청산이 좋아 청산에 산다
어찌 인연이 되어 푸릇푸릇한 청산에까지 기어올라와 살게 되었다. 그리하여 산짐승, 곤충들과 머루랑 다래랑 사는 참 기이한 인연이다.산자드락에 들어와 내가 떠받들고 사는 당신이 젊은 날에는 그리도 끔찍할 때가 많았다. 하도 끔찍해 몇 번이나 산을 내려갔는지 모른다. 세상엔 강도 있었고 바다도 있었다. 왜 이렇게 살아, 하고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9.10 00: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당신 삶의 최고 화두는 무엇인가?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가끔 물어본다. 대답은 거개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답은 그렇게 둘로 직업과 존재에 대한 사랑의 깊이에 따라 경계가 나뉜다. 딱 잘라 말하면 나물인 경우와 밥인 경우다.화두는 ‘말(話)보다 앞서는(頭) 것’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생각이나 말을 떠올려내기 전에 사유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금세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9.03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깨달음에 관한 논쟁
오래전, 불교계에서 돈오돈수(頓悟頓修)인가’, ‘돈오점수(頓悟漸修)인가’라는 자유로운 논쟁을 벌여 재밌었던 적이 있다. 편견과 독단 없이 나는 그저 장외의 관중, 관객으로 그 양쪽 진영의 논쟁을 보면서 행복해 했던 적이 있다. '돈오(頓悟)'는 단박에 깨닫는 것을 의미하고, '점수(漸修) '는 점진적인 수행을 말한다.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8.27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소설 쓰는 것도 화장(化粧)하는 일이고 해탈(解脫)하는 일
풍장(風葬) 1황동규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곰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다오. 가방 속에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8.21 11:1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잘 가라, 나를 떠나가는 것들
길 위에서의 생각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8.13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만행(萬行), 진정한 여행
진정한 여행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8.06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아직, 살아 황홀하다
장마로 고추 탄저병 기미가 보였다. 마을 어르신이 락스를 뿌리라는데, 먹는 거에 그럴 수는 없고 부랴부랴 약을 구입해 뿌려주었다. 마을 어르신의 조언대로 급하게 이랑과 이랑사이 고랑에 잡초매트를 구해 깔았다.그제는 번쩍 번쩍 내 머리 속으로 가슴으로 번개가 내리쳤다. 천둥과 벼락이 그렇게 밤과 함께 울었다. 물벼락, 물폭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7.30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장마, 장대비를 바라보고 있는 너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관시하인(觀是何人)심시하물(心是何物) 그대는 무엇을 보는 놈인가? 보고 있는 너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어느 우기, 걸망끈이 어깻쭉지를 파고 들 쯤이었다. 삼십 대 초반이었고 신원불명, 주거부정의 만행중이었다. 슬픔과 허기짐에 지친 비들이 꼬리를 휘휘 돌리며 주룩주룩 내 청춘 속으로 쏟아지는데, 고속버스터미널에 비를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7.23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오늘도 쪽배를 타고 깨달음의 바다를 건너려는데 사제(師弟) 둘이 왔다."보이지 않는 것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의 실상이죠?" 불쑥 선문답 같은 걸 던졌다. 쫓기듯 끌리듯 살아온 나는 아무 대답이 없다. '아직도 여정은 멀어. 네 안에 세상이 있는 거지, 세상을 위해 네가 있는 게 아니잖아. 그런데도 눈 뜨면 지옥이지?'하며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7.16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봄에서 여름으로 오는동안, 뻐국새 그리 울더니 요즘은 앞산뒷산에서 홀딱벗고새가 운다. 검은등지빠귀. 검은등뻐꾸기. 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하늘에 사랑도 홀딱벗고 번뇌도 홀딱벗고, 물처럼 바람처럼, 하며 노래를 불러 희미하게 미소짓는다.오늘은 어디서 헤맬까. 장마가 오기 전에 고추밭 두 번째 줄을 매주어야 하고 고추, 토마토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7.09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인생 잘 살다 간다는 거
think & thinking. 새로웠던 한 해가 또다시 반으로 접어들었다. 뭐했나? 피식 웃어본다. 가뭄이다. 뜨거운 햇살에 농작물이 타들어간다.나의 아침 일과는 물 주기다. 비소식은 토요일 날 시작해서 월요일까지 온다고 되어 있다. 극심한 가뭄 뒤에는 꼭 장마가 오곤했다. 물 준다고 주었는데도 곳곳에 고추가 말라 죽은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7.02 09: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산이 좋아 산에서 산다
얼마전 도반이 찾아와 바다엘 가자 했다."......뜬금 없이 바다는?" "바다에 나를 놓아주러." 픽 웃었다. '스님아. 그런 너는 어디 있는데?'라는 물음대신 도반의 눈을 보았다. "......가자." "어디로?" 도반이 보챘다. '가긴 어디로 가? 나이 칠십이 다 되어 가지고. 인간아. 바로 여기가 목숨의 바다고 화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06.25 09:00
1
|
2
|
3
|
4
|
5
내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