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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해 달 별 종점
해 달 별 종점 신은숙 길게 이어지는 이름처럼 오래 남아지는 기억처럼 길이 끝나는 장승리(長承里) 해와 달과 별이 세워진 종점 사람들은 은하로 떠나고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5.12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지중해 물빛, 그 흔적
지중해 물빛, 그 흔적 김금용 당신이 떠나던 날 아침 나는 바다로 달렸다 당신은 산으로 가고 있는데, 당신에게 다가가는 지름길일 거라고 나는 변명 대신 길이 끊어지는 바다로 달렸다 물빛이 왜 검지, 왜 파랗지 않은 걸까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5.08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당간지주
당간지주 이서화 간혹 어떤 옛것들엔 아득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법천사지 당간지주는 염불 소리도 목탁 소리도 지킬 일 없어 긴 그림자를 쌍으로 드리운다 천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5.05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내게 새를 가르쳐 준 사람
내게 새를 가르쳐 준 사람 김도연 회화나무 높은 가지에 둥지를 틀었다 아직도 남은 생을 정성껏 보듬기 위해 차가운 부리를 밤새 깃털 속에 파묻었다 따뜻한 숨결로 남아있다고 믿는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5.01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수국을 기다리며
수국을 기다리며 김지헌 뜨거움이 가고 우정이 남듯 내 안의 여자는 어디로 갔을까 요란한 소낙비에 꽃들이 절멸 모란도 작약도 지고 이제 수국의 계절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4.28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선線의 미학
선線의 미학-homo aestheticus-* 김 추 인 하늘과 땅의 접지에 지평선이 누워 있다 있어도 없고 없어도 있는 선의 비의秘意 찔레의 5월은 벌 떼 붕붕대는 평원 지평선의 시간은 정지에 가깝다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4.24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가뭇없이 돌아서다
가뭇없이 돌아서다― 어느 별에서 김이하 생의 중간에서 오도가도 못한 채 티끌로 사라지는 나를 찾지 마라, 다시 부르지 마라 이게 무슨 일이었냐고, 끔찍한 암전(暗轉) 가위눌린 꿈들이 겹겹이 쌓이는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4.21 09:27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오월의 오케스트라
오월의 오케스트라박미산 방안으로 밀려오는 땅거미 나의 시간이 돌아온 거죠 빛 반 어둠 반인 숲속으로 들어가요 공복의 저녁이 탐욕스러워져요 봄의 숲속은 들뜬 노래로 가득해요 곰취와 망초는 푸른 박자로 지휘하고 오가피와 두릅은 가까이 다가오는 공기로 날카로운 가사를 쓰고 생각을 주렁주렁 매단 꽃사과와 청개구리가 잘 익은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4.17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처음의 눈동자로 흐르는 원자
처음의 눈동자로 흐르는 원자 박수빈 분모만 커지는 분수처럼 0에 가까워질 뿐 0이 아닌 너 세상 떠나면 너로 떠돈다지 별 먼지 모래 돌멩이도 무생명 죽음 충만한 이 우주에 사는 게 소중해 크거나 작거나 누구나 꽃인 것을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4.14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그림자의 그림자로라도
그림자의 그림자로라도박완호 나는 아직 나를 버리지 못하고 허울뿐인 이름에 손발 묶인 채 몸통 없는 그림자로 살아간다 나를 까발리면 나는 어디로 가버리고 모르는 누군가가 거기 덩그러니 남는 생의 쳇바퀴, 돌고 돌아봐도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4.07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어떤 땡중의 농사법
호로록 봄이 왔다. 바람 불고 꽃피는 봄이라는 계절은 왔건 마는. 진정 봄은 오다 바다에 꼬로록 빠졌는지 정녕 봄은 오지 않았다.나는 좀 괴팍한 노인네다. 안 죽었다. 못 죽었다. 죽어야지, 하면서도. 빨리 이놈의 세상 건너가야지, 했는데 어찌 살아남아 호로록 늙는 동안 죽지 않고 골골대며 살았다. 죽지 못하고 살아남은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3.31 10:51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나는 청산을 좋아한다. 그리하여 청산에 산다.
내 생의 젊은 날이었던가. 스무 살 쯤이었다. 봄밭에서 울력을 하는데 나보다 스무 살이 더 많았던 큰 사형이 스님아, 너 왜 청춘인지 아니? 하고 물었다. 속으로 피가 끓으니까요, 하려다 꾹 입을 다물었다. 청산에 봄이 왔기 때문이야, 그런다. 한참 있다 고개를 끄덕여줬다. 하여 사형은 내게 노래를 불러달라 했다.언젠가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3.11 09:4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무정설법(無情說法)
푸른 대나무는 모두 진여이고, 울창한 국화는 반야 아님이 없다. 동안거를 무사히 마쳤다. 몸조리를 하려고 아침 저녁이면 산보를 하는데 오늘은 아란야를 벗어나려다 걸음을 딱 멈추었다. 작년에 피었던 국화가 말라비틀어진 채 눈 속에서 나를 보는 거였다. 순간, 내가 벗어나야 할 업보도 이루어야 할 공업도 이젠 거의 다 씼겨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3.06 09:39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밤 차박캠핑, 우동, 기계 면 뽑는 수동 제면기
잠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았다. 새로 세 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쳐들어갈지도 모른다며 도반에게 전화가 왔었다. 삼년 만에 나타난 기승(奇僧)이었다. 괴승이랄까. 스무살 때 만나 육십대 후반이 되었으나, 어디 사는지 무얼하고 사는지 도통 알 수가 없는 도반이었다. 물어보았지만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살면서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1.21 08:25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夢路(몽로)
사형을 만나러 가는 길은 몽로(夢路) 같았다. 어릴 적 나는 말이 없었다. 지금도 말이 없지만.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국립 요양병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언덕배기였다. 길가에 심어놓은 나무들의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마른 가지만 앙상하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사형은 새벽에 예불을 하러 나왔다가 법당에서 절을 하다 갑작스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1.14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딩동댕, 나의 틀니 이야기
나는 틀딱이다. 윗니는 완전 틀니다. 그렇다. 가끔 틀니를 딱딱거린다.나이가 들면 신체 곳곳에서 변화가 찾아온다. 청력이 저하되고 저작력이 약해지는가 하면 균형 감각도 둔해진다. 베이비 부머 시대에 태어난 나는 대한민국 국민 다섯 명 중 하나, 노인세대에 속한다. 「틀딱」은 최근 몇 년전 젊은 층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5.01.10 10:5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천불천탑
나도 이제 희망을 갖을 시기가 왔다. 중생으로서 미완의 삶, 이 땅의 어중이 떠중이로 살다보니 꿈을 펼치지 못했다.희망이 부재했던 날들, 천불천탑을 꿈꾸었다. 운주사에 갔더니 천불천탑이 아니었다. 함께 갔던 사숙스님이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 다 무너지고 흐너져서 그래."라는 말에 공감했다. 그 스님이 "스님도 불(佛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12.24 08:00
행복할 권리
【행복할 권리】 함께 이겨갈 우리
누가 또 다시 우리 동족을 살육하려 했던가.눈이 펑펑 왔으면 좋겠다. 사흘 낮밤, 보름이라도. 그리고 리셋, 출발점에 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현실은 진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몸이 벌벌 떨렸다. "뭐야? 또 혼란이야?" "이러면 안돼"했다. 그때, 그날에, 우리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가. 사람답게 살아보자던 우리들
혜범 스님/원주 송정암 주지
2024.1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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