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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으로】 크레파스
12색에서 56색까지. 이 교묘한 빈부의 스펙트럼. 내 표현의 자유조차 그렇듯 현실의 제약에 가로막혀야 했다. 그런들 어떠랴. 고마운 크레파스는 서로 다른 색을 섞어 그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오묘한 조화를 가르쳤으니.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표현해야 할 세상 역시 그토록 휘황찬란한 것만은 아니었다.
유성문 주간
2022.06.30 09:38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선풍기
덜덜덜, 선풍기는 돌고 돌아가고, 여름 한낮은 무료했다. “덜덜덜, 손가락을 넣어봐, 덜덜덜.” 낡은 선풍기는 자꾸만 나를 유혹했고, 무료한 나는 시키는 대로 했다. 날개 마개를 손가락으로 눌러 선풍기의 회전속도 떨어뜨리기…. 그렇게 시작한 선풍기와의 힘겨루기는 기어이 사고로 끝이 났다. 그날 밤 어머니는 모기장을 잘라
유성문 주간
2022.06.23 00:33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도시락
노란 도시락 뚜껑을 열면 황홀한 ‘계란 후라이’의 자태. 노른자 위의 노란색으로 물든 주변부의 밥알조차 그렇게 소중했건만, 아뿔싸! 호시탐탐 노리는 친구녀석들의 집요한 공세를 막아낼 재간이 내게는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물러설 어머니가 아니셨다. 이야기를 다 들으신 어머니는 조용히 해결책을 찾아내셨다. ‘계란 후라이’를
유성문 주간
2022.06.16 09:00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못난이 삼형제
예쁜 누나는 경대 위에 놓인 못난이 인형들을 보며 자꾸만 배시시 웃고 있었다. 그 인형들의 표정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그 인형을 선물한 작자 때문임이 분명했고, 나는 공연히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아내야 했다. 그 작자가 지금의 매형인지 아닌지 결코(?) 알지 못하는 나는, 이제 세월의 흐름 속에 그만큼 느슨해진 누나의 얼
유성문 주간
2022.06.09 09:00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흑백텔레비전
드르륵 자바라를 열면 김일은 연방 박치기를 해댔고, 비실이 배삼룡은 자꾸만 실없이 넘어졌다. 그 흑백의 꿈, 모노톤의 환상.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시절 최고의 걸작은 화면 상단의 하늘색에서부터 서서히 빨간색으로 변해가던 색조보안경이었다. 그 눈물겨운 컬러에의 꿈, 순진한 판타지.
유성문 주간
2022.06.02 11:00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바리캉
바리캉은 항상 공포의 대상이었다. 툇마루에 앉아 어머니 속치마를 둘러쓴 채 아버지 손에 머리를 맡겼을 때도, 담임선생님의 두발 단속에 걸려 정수리에 고속도로를 개통시켜야 했을 때에도, 내무반 막사 뒤에서 서툰 이발병의 실습 순서를 기다릴 때에도. 기계충, 미싱기름, 까까머리…. 추억의 낱말들은 사라지고, 바리캉을 통해 전
유성문 주간
2022.05.26 00:37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담배
나는 몰랐다. 논두렁에 앉아 탁배기 한잔에 시름없이 빨아대는 아버지의 담배가 갖는 의미를. 손가락 끝마디까지 빨갛게 타올랐다 사그라지는 불꽃이 어쩌면 아버지의 타는 가슴이었음을. 지금도 꽁초 하나까지도 모두어 빨부리로 빨아대는 아버지의 주름진 손에 슬며시 고급담배를 쥐어주면서, 애당초 아버지의 담배에는 어떤 ‘환희’도 없
유성문 주간
2022.05.19 05:09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카메라
패거리들의 꾐에 빠져 여학생들과 인근 유원지로 놀러가던 날, 나는 장롱 깊숙이 감춰진 삼촌의 카메라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김~치’니 ‘치~즈’니 요란법석을 떨었지만, 그때 그 카메라 속에 필름이 들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나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미안하다, 녀석들아. 그렇지만 그때 그 장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내
유성문 주간
2022.05.12 09:00
추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기억
낡고 오래된 물건을 보는 일은 오히려 새롭다. 모든 사물은 그 속에 시간의 기억을 담는 법이어서 오래된 물건일수록 그 추억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때가 어떤 시절이었는가. 우리는 비록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부족하다는 것은 역으로 우리에게 나눔의 지혜를 가르쳤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자랐고, 지금 이 시간이 바로
유성문 주간
2022.05.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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