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작은도서관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작은도서관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협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멘토링 사업’과 ‘특화문화 사업’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멘토링 사업’은 운영 경험이 풍부한 작은도서관이 멘토로 참여해, 성장을 희망하는 작은도서관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서 관리,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 자원봉사자 운영 등 전반적인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작은도서관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멘토 도서관 20개관, 멘티 도서관 60개관 등 총 80개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멘토 1곳당 멘티 3곳을 매칭할 예정이다. 참여 도서관에는 멘토링 활동비(멘토)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멘티)가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작은도서관은 17일까지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cafe.daum.net/kglili) 또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library.kr/cybe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화문화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기후·환경, 인공지능(AI), 반려동물 등 도민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추후 별도 공모를 통해 20개 도서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이 상호 협력 속에 함께 성장하고, 도민들이 다양한 독서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