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네트워크는 파주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파주 예산 온라인 감시단(파·예·온)'을 공개 모집한다. 파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 이내의 감시단으로 구성한다. 모집 기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이다.

이번 감시단 활동은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등 공적 기관의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민주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 현안에 관심 있는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파주 시민이 온라인 활동을 통해 참여한다.

'파·예·온'은 파주시의 예산 자료를 분석하여 불필요한 행사나 비효율적인 시설 투자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난 낭비 사례를 찾아 공론화할 계획이다. 단순 감시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예산 절감 아이디어를 공식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키는 활동까지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다년간 주민참여예산 활동을 펼쳐온 김성대 대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감시단 활동은 곧 파주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예산은 곧 정책이다. 정책의 실현은 결국 예산의 수립과 집행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파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파주시주민참여예산제 교육문화분과 부위원장 및 교하읍, 파주시, 경기도교육청, 서울특별시 주민참여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앞으로 감시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예산서 분석법, 정보공개 청구 방법 등의 정기 온라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의 자발적 감시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세금을 막아 더 좋은 방향으로 예산이 쓰이는 파주를 만드는 데 기여할 '파·예·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