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자동차전문정비협회, 취약계층 위한 성금 500만 원 기탁

파주시는 지난 22일 파주시자동차전문정비협회가 파주시청을 방문하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시에서 추천하는 기관 및 개인을 위한 지원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환 파주시자동차전문정비협회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정성을 모아 기탁을 결정하였으며, 지원을 받게 되는 시민이 보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도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파주시자동차전문정비협회는 관내 전문정비업(카센터)을 운영하는 150여 개 사업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유 사업영역인 자동차 정비와 더불어 문산천·소리천 등 환경정화 활동, 추석 연휴 귀향길 안전을 위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시민을 위한 자발적 봉사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유니티산후조리원, 라면 100상자 기부

파주시 운정1동에 위치한 유니티산후조리원 전영찬 대표가 지난 23일 올해 두 번째로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라면 100상자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며 따듯한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기탁 물품은 지난 7월에 이어 운정1동 경로당 17개소와 운정2동 16개소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으로 관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생활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역 상업지구에 자리잡은 유니티산후조리원 전영찬 대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친 경로당 라면 100상자 기부뿐만 아니라 매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니티산후조리원 전영찬 대표는 “어르신들이 라면을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 따듯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운정2동, 한파 녹인 뜨거운 나눔 열기… ‘기부 릴레이’

유례없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든 한 해였지만 파주시 운정2동에는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연말을 맞아 아이들부터 노인, 지역 단체와 익명의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기부 행렬이 지역사회의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나눔의 첫 주자는 아이들이었다. 시립해솔마을6단지어린이집은 원생들이 심부름하고 용돈을 아껴 한 푼 두 푼 모은 성금 73만 원을 기탁해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곳의 기부는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는 지역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이 쏘아 올린 나눔의 공은 지역 문화 예술 동호회로 이어졌다.

김용호 회장이 이끄는 ‘그레이트밴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각종 행사 출연료를 합친 100만 원을 쾌척했다. 기타와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그레이트밴드는 평소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 봉사는 물론, 산내마을 로데오 거리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음악으로 봉사를 실천해 온 단체로 이번에는 재능 기부를 넘어 성금 기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운정2동 최일선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이대식 통장도 힘을 보탰다. 이 통장은 그동안 모은 통장 수당 50만 원을 기부하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라는 따뜻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얼굴 없는 천사’들의 사연은 잔잔한 울림을 더했다.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한 익명의 기부자는 “응당 해야 할 일이며, 자신이 밝혀지는 것이 부끄럽다”라며 30만 원을 전달해 왔다.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는 20만 원을 전해오며 “과거 본인도 어려웠던 시절 운정2동의 도움 덕분에 지금은 형편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어떤 식으로든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적은 돈이라도 기부에 동참했다”라고 밝혀,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에게 돌려주는 ‘선순환’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운정 경희대 퍼스트 태권도, 라면 900개 기탁

파주시 운정3동은 지난 23일 동패동 소재 ‘운정 경희대 퍼스트 태권도’ 원생들이 모은 라면 9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태권도장 원생들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해 이웃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기부 활동으로 진행됐다. 기탁된 라면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원생 일동은 “다가오는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진광 운정 경희대 퍼스트 태권도 관장은 “원생들이 직접 나눔에 참여하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운정경희대 퍼스트 태권도는 작년 12월에도 원생들이 모은 라면 700개를 기탁해 지역사회 나눔 확산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