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로 세상읽기】소설 속의 도서관

김위영 산업번역 크리덴셜 대표 승인 2022.03.07 06:26 의견 0

People always think that happiness is a faraway thing, something complicated and hard to get. Yet, what little things can make it up; a place of shelter when it rains-- a cup of strong hot coffee when you're blue; for a man, a cigarette for contentment; a book to read when you're alone--just to be with someone you love. Those things make happiness. -Betty Smith, A Tree Grows in Brooklyn, P.455

사람들은 행복이란 게 저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떤 복잡하고 얻기 힘든 걸로. 하지만, 비가 올 때 피할 수 있는 곳, 우울할 때 뜨겁고 진한 커피 한 잔, 남자라면 위안을 주는 한 개피 담배, 외로울 때 읽을 책 한 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거야. -베티 스미스 <브룩클린에 자라는 나무> 중에서

도서관은 사회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인류 문화의 보고인 책을 보관하고 일반인들에게 열람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몫이라 할 수 있다. 도서관에 관한 읽을거리가 많다. 세계적인 도서관을 소개하는 책들도 있고, 다양한 형태를 가진 여러 종류의 도서관을 이야기하는 책들도 있다. 도서관을 주제로 발표된 소설도 있다. 도서관에 대한 소설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고 전개되어 흥미롭다. 도서관에 관련한 영어 소설을 몇 권 소개해 본다.

◆ <The Rose of Name(장미의 이름, 1980)>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기호학자인 Umberto Eco(움베르토 에코, 1932~2016)가 쓴 지적 추리소설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327년 11월의 이탈리아 어느 수도원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당시 교황과 황제의 권력투쟁, 교황과 프란체스코 수도회 사이의 청빈 논쟁, 수도원과 도시 사이에 흐르는 갈등, 성경의 묵시록에 따른 연쇄살인 등이 펼쳐지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And he answered that the beauty of the cosmos derives not only from unity in variety, but also from variety in unity. --P 16

그는 우주가 아름다운 것은 다양한 가운데 통일된 하나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통일된 가운데서 다양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Because learning does not consist only of knowing what we must or we can do, but also of knowing what we could do and perhaps should not do. --P 97

배움이란 알아야 하는 것이나 알 수 있는 것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다. 알 수 있었던 것, 아마도 알아서는 안 되는 것까지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And so I fell devoutly asleep and slept a long time, because young people seem to need sleep more than the old, who have already slept so much and are preparing to sleep for all eternity. --P 182

그리고 잠에 빠져 거기에 앉은 채로 한참을 잠들어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노인들보다 잠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인이란 이미 잘 만큼 잔 데다 또 한 차례의 영원한 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Books are not made to be believed. but to be subjected to inquiry. When we consider a book, we mustn't ask ourselves what it says but what it means, a precept that the commentators of the holy books had very clearly in mind. --P 316

책이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탐구의 주제로 삼아야 한다. 책을 대할 때 책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자문해야 한다. 이는 성서의 주석자들이 매우 분명하게 마음에 지닌 교훈이다.

The good of a book lies in its being read. A book is made up of signs that speak of other signs, which in their turn speak of things. Without an eye to read them, a book contains signs that produce no concepts; therefore it is dumb. --P 396

책의 선(善)은 읽혀지는 데 있다. 책은 하나의 기호를 밝히는 또 하나의 기호로 되어 있다. 기호는 이렇듯 모여서 한 사상의 모습을 증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읽는 눈이 없으면 책은 아무런 개념도 낳지 못하는 기호를 달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그런 책은 벙어리나 다를 바가 없다.

But the square is rich in spiritual lessons. The cardinal points are four, and the seasons, the elements, and heat, cold, wet, and dry; birth, growth, maturity, and old age; the species of animals, terrestrial, aerial, and aquatic; the colors forming the rainbow; and the number of years required to make a leap year. --P 445

사각형은 정신적 교훈이 풍부하다. 주요한 요점은 4이니, 사계절, 사요소(땅·물·불·바람), 온냉습건, 생장성노, 동물의 종류인 천상·지상·공중·수생, 무지개를 형성하는 4가지 색깔, 윤년을 기다리는 햇수가 그것이다.

The only truths that are useful are instruments to be thrown away. --P 492

유용한 진리라고 하는 것은 언젠가는 버려야 할 연장 같은 것이다.

◆ <The Strange Library(이상한 도서관, 2014)>

무라카미 하루키(1949~ )는 일본의 대표적인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며, 우리나라에도 <노르웨이 숲>.<1Q84>, <해변의 카프카> 등 많은 작품이 소개되었다. 2014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본문만 56페이지며, 삽화가 34개 들어 있는 어른 동화이다.

주인공 소년이 시립도서관 지하에 사는 무섭고 괴팍한 노인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고, 책을 읽도록 강요받으며 지식이 쌓이면 뇌수를 빨아 먹히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나중에 요리를 해주는 양 사나이와 밥을 배달하는 아름다운 소녀, 집에서 키우는 찌르레기의 도움으로 이상한 도서관을 탈출하게 된다. 도서관을 탈출하자 두 사람이 모두 사라진다.

They weren’t overdue. I’m always on time. and I never hand thing in late. That’s the way my mother taught me. --P 2

도서관 책들은 반납 기일을 어기지 않았다. 나는 항상 시간을 지키며 결코 늦은 적이 없다. 이것은 엄마가 나에게 가르쳐준 방식이다.

When I was your age I felt fortunate just to have the chance to read. --P 9

내가 너의 나이 때 책을 읽을 기회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느꼈다.

Because brains packed with knowledge are yummy, that’s why, They’re nice and creamy. And sort of grainy at the same time. “So that’s why he wants me to spend a month cramming information in there, to suck it up afterward?” --P 23

지식이 가득 찬 뇌라는 건 무척 맛이 있다. 왜냐면 부드럽고 기름지다. 동시에 알갱이처럼 걸쭉하다. “그래서 한 달 걸려 지식을 가득 채우게 한 다음에 그걸 빨아 먹는 거군요?”

At the same time, my anxiety had turned into an anxiety quite lacking in anxiousness. And any anxiety that is not especially anxious is, in the end, an anxiety hardly worth mentioning. --P 42

그와 동시에 나의 불안은 초초함이 전혀 없는 불안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특별히 불안하지 않는 어떠한 불안도 결국 그다지 대단한 불안도 아닌 것이다.

The tricky thing about mazes is that you don’t knew if you’ve chosen the right path until the very end, if it turns out you were wrong, it’s usually too late to go back and start again. That’s the problem with mazes. --P 48

미로가 난처한 것은 내가 선택한 길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끝까지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은 늘상 늦었다. 그게 미로의 문제점이다.

All I know for sure is that I lost my shoes and my pet starling. --P 56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나의 구두와 나의 찌르레기가 실제로 상실되었다는 것뿐이다.

◆ <Midnight Library(미드나잇 라이브러리, 2021)>

영국의 언론인이자 소설가 Matt Haig(매트 헤이그, 1975~ )가 발표한 소설이다.

주인공 노라 시드는 자신의 인생에 불만을 가지고 집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눈을 떠보니 평소 다니던 도서관이었다. 시간이 00:00:00에서 흐르지 않는다. 생전 사서였던 엘름 부인이 “삶과 죽음 사이에 거쳐 가는 중간 지대인 도서관이 있다”고 말한다. 노라는 생전에 가장 후회를 남긴 사건으로 들어가 다시 여러 가지 삶을 살아본다.

‘Between life and death there is a library,’ she said. ‘And within that library, the shelves go on for ever. Every book provides a chance to try another life you could have lived. To see how things would be different if you had made other choices... Would you have done anything different, if you had the chance to undo your regret?’ --P 29

“삶과 죽음 사이에는 도서관이 있단다.” 그녀가 말했다. “그 도서관에는 서가가 끝없이 이어져 있어. 거기 있는 모든 책에는 네가 살 수도 있었던 다른 삶을 살아볼 기회가 제공되지. 네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볼 수 있을 거야…. 후회하는 일을 무효로 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Every life contains many millions of decisions. Some big, some small. But every time one decision is taken over another, the outcomes differ. An irreversible variation occurs, which in turn leads to further variation. These books are portals to all the lives you could be living. --P 31

모든 삶에는 수백만 개의 결정을 포함한다. 중요한 결정도 있고 사소한 결정도 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마다 결과는 달라진다.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생기고, 이는 더 많은 변화로 이어진다. 이 책들은 네가 살았을 수도 있는 모든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Library is not one of ghosts. It is not a library of corpses. It is a library of possibility. And death is the opposite of possibility. Understand? --P 69

이 자정의 도서관은 유령의 도서관이 아니야. 죽은 자들의 도서관이 아니란다. 가능성의 도서관이지. 그리고 죽음은 가능성의 반대이고. 이해하겠니?

She had known three types of silence in relationships. There was passive -aggressive silence, obviously, there was the we-no-longer-have-anything-to-say silence, and then there was the silence that Eduardo and she seemed to have cultivated. The silence of not needing to talk. Of just being together. The way you could be happily silent with yourself. --P 210

노라는 인간관계에 세 가지 침묵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인 침묵이 있고, 분명히, 더 이상 말할 수 없는 침묵이 있고, 그리고 에두아르도와 노라가 키워온 것으로 보이는 침묵이 있다. 말할 필요가 없는 침묵도 있다. 그저 함께 있고, 행복한 침묵만 함께하는 방법도 있다.

Listen. I am part of the library. But this whole library is part of you. Do you understand? You don’t exist because of the library; this library exists because of you. --P 265

들어 봐. 난 이 도서관의 일부야. 하지만 이 전체 도서관은 너의 일부야. 이해하겠니? 이 도서관이 있어서 내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내가 있기 때문에 이 도서관이 존재하는 거야.

We don’t have to do everything in order to be everything. because we are already infinite. While we are alive we always contain a future of multifarious possibility. --P 278

모든 것이 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무한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는 항상 다양한 가능성의 미래를 품고 있다.

You don't have to understand life. you just have to live it. --P 283

인생은 ‘이해하는’ 게 아니다. 그냥 ‘사는’ 거다.

◆ <Paris Library(파리의 도서관, 2021)>

미국의 소설가 Janet skeslien Charles(자넷 스케슬린 찰스, 1971~ )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파리의 한 도서관과 책을 지킨 도서관 직원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도서관의 책이 독일군에 맞서 싸우는 병사들에게 전달되어 위로를 주고, 가장 소중한 가족과 우정, 사랑, 여러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I loved Paris, a city with secrets. Like book covers, some leather, sone cloth, each Parisian door led to an unexpected world. --P 2

나는 비밀을 간직한 도시 파리를 사랑했다. 가죽이나 천으로 포장된 책처럼 각양각색인 파리의 문들이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세계로 펼쳐졌다.

The library is my heaven. I can always find a corner of the stacks to call my own, to read and dream. --P 8

이 도서관은 나에게 안식처이다. 자신을 부르는 서가의 코너를 항상 발견하고 책을 읽고, 꿈을 꾼다.

I had learned that love was not patient, love was not kind. Love was conditional. The people closest to you could turn their backs on you, saying goodbye for something that seemed like nothing. You could only depend on yourself. --P 71

나는 사랑이 인내하지 않으며 온유하지 않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사랑은 조건적이다. 가까운 사람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작별인사를 하며 등을 돌릴 수 있다. 오직 자신에게만 의지할 수 있다.

The Library is a bridge of books between cultures. --P 118

이 도서관은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책으로 만든 다리이다.

“Books the fresh air breathed in to keep the heart beating, to keep the brain imagining, to keep hope alive. Subscribers depend on us for news, for community.” --P 143

“책은 신선한 공기를 들어 마셔 가슴이 계속 뛰도록 하며, 뇌가 상상하도록 하고, 희망이 계속 살이 있게 한다. 독자는 뉴스와 공동체를 위해 우리에게 의존한다.”

Love is accepting someone, all parts of them, even the ones you don’t like or understand. --P 207

사랑은 누군가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설사 이해할 수 없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I could read books but couldn’t read people. --P 223

나는 책만 읽을 줄 알았지 사람을 읽지 못했다.

Gran compared catching a man to reeling in a fish: go where there are plenty about, use your best lure, and be still. --P 227

할머니는 남자를 붙잡는 것을 낚시에 비유했다. 많은 곳에 가서 가장 훌륭한 미끼를 놓고 가만히 기다리라고 했다.

It had hurt to hope, but now I knew it was more painful to give up hope. --P 270

희망에 상처를 주었지만, 희망을 포기하는 건 더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

If my life had been a novel, full of chapters both dull and exciting, painful and funny, tragic and romantic, it was now time to reflect on the final page. --P 242

내 인생이 한 편의 소설이라면 지루하면서 흥미롭고 고통스러우며, 재미나고 비극적이며 로맨틱한 이야기로 가득 찼다. 이제는 마지막 장을 생각해 볼 시간이다.

During bad times, remember that nothing lasts forever. Accept people for who they are, not for who you want them to be. Try to put yourself in their shoes. --P 345

어려운 시절 동안 영원한 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원하는 모습을 강요하지 말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자.

◆ <The Personal Librarian(개인사서, 2021)>

미국의 변호사이자 소설가인 Marie Benedict(메리 베네딕트, 1968~ )는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하고, 또 다른 소설가인 Victoria Christopher Murray(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 1957~ )를 만나 함께 완성했다.

Belle da Costa Greene(벨 다 코스타 그린, 1879~1950)은 26살에 미국 재벌 J.P. Morgan(제피 모건, 1837~1913)에 의해 1906년 설립된 Moragn Library(모건도서관)에 고용되어 희귀 필사본, 책 및 예술작품 컬렉션을 큐레이팅하며, 이 분야에 영향력 있는 저명인사가 된다. 그녀는 하버드 최초의 흑인 졸업생이자 평등을 옹호하는 유명한 Richard Greener(리처드 그리너, 1844~1922)의 딸이지만 흑인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활동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Yes, at the Grolier Club,” I know the club he speaks of, by reputation anyway. Founded about twenty years ago, in 1884, the private club consists of moneyed bibiiophiles whose main aim is to promote the scholarship and collection of books. --p 6

“예, 글로리에 클럽에서.” 나는 그가 말하는 클럽을 평판으로 알고 있다. 약 20년 전인 1884년에 설립된 개인 클럽은 장학금과 도서 수집을 홍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돈 많은 서적 애호가들로 구성되었다.

There is only black and white--nothing in between--and they will always be separate, but never equal. Segregation will take care of that. --P 19

검은색과 흰색만 있고 그 사이에는 아무 것도 없다. 항상 분리되지만 결코 동등하지 않다. 인종 분리는 그것을 보호할 것이다.

Segregation is really just slavery by another name, lynching is one of its proponent's weapons, and we would be subjected to segregation and threatened by lynchings if we lived on as colored anywhere in this country. --P 102

인종 분리는 실제로 노예의 다른 이름이고, 린치는 그 지지자의 무기 중 하나이다. 우리가 이 나라의 어느 곳에서나 유색인종으로 살았다면 인종 분리에 종속되고 린치의 위협을 받을 것이다.

Her voice softens. " Don't worry, Belle. I know how painful it is to be judged by a construct of society that doesn't make sense and because of that, have to live with a painful secret. Neither of us has been able to live openly as our true selves, and I'm sorry for the role I played in threatening you with your hidden identity. I hope we can keep our secrets from this point on. --P 291

그녀의 목소리가 부드러웠다. "걱정 마, 벨. 말도 안 되는 사회구조로 판단되는 것과, 이로 인해 고통스러운 비밀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안다. 우리 둘 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살지 못했다. 숨은 신분으로 너를 협박하는 역할을 해서 미안해. 지금부터 우리의 비밀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랄게.

◆ 도서관은 인류가 지켜야 할 문화의 보고이다

도서관은 인류 문화의 지적 보고인 책을 보관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도서관은 여러 작가들의 상상력과 인고의 산물로 출판된 책이나, 생활에 가장 밀접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관하여 여러 계층의 다양한 독자들이 감상하고 볼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은 독서를 통해 사고를 키우고 확장하며 성장하고 성숙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성공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이 미국의 방송인 Oprah Winfrey(오프라 윈프리, 1954~ )와 미국 뉴욕의 브롱스도서관에서 꿈을 키운 히스패닉계 최초의 여성 대법관 Sonia Maria Sotomayor(소니아 마리아 소토마요르, 1954~ )이다.

요즈음 사람들이 유튜브의 짧은 영상으로 모든 지식을 습득하는 현실에서 책을 읽지 않는 시대적 성향과 함께, 물신화되고 부조리한 현대사회 속에서 책의 가치가 폄하되는 상황이 전개된다. 그러나 그럴수록 도서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된다. 도서관을 소재로 발표된 소설도 우리의 삶에서 도서관, 책,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Books showed me there were possibilities in life, that there were actually people like me living in a world I could not only aspire to but attain. Reading gave me hope. For me, it was the open door. -Oprah Winfrey

책은 삶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내가 열망하고 달성할 수 있는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독서는 나에게 희망을 주었고, 열린 문이었다. -오프라 윈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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