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민제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 선언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등 참여
지지자들, “다름이 차별과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라”

김아름 기자 승인 2022.05.14 18:28 의견 0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등 경기도 내 이주민제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 내 이주민제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는 5월 13일 오후 2시 선대본 사무실에서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등 경기도 내 이주민제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이경숙 회장, 한중동포연합회 오군호 부회장,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왕그나 대표, 이음교육 손혜빈 회장, 안산 다섬연합회 김채화 회장, 지구촌다문화연맹 유극려 위원 등 경기도 이주민제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서툰 한국어와 다른 외모 때문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기도 한다”라고 전제하며 “아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가꿔나가며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름이 차별과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다양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말하는 김동연 후보만이 우리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이라는 차가운 시선 때문에 움츠러들지 않고 아이로서 ‘아이다움’을 누리며 자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김동연 후보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이후 이들은 이날 낭독한 지지선언문을 선대본 측에 전달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지지선언 전문이다.

【지지선언문】

다름은 틀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태어난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마주하곤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툰 한국어와 다른 외모 때문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으로 따스한 눈인사와 인사말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가꿔나가며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다름이 차별과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기도, 우리 아이들이 동등한 출발선에 서서 자신이 가진 다양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는 경기도를 만들 김동연 후보를 지지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말하는 김동연 후보만이 우리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이라는 차가운 시선 때문에 움츠러들지 않고 아이로서 ‘아이다움’을 누리며 자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22년 5월 13일

김동연을 지지하는 ‘이주민제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일동

저작권자 ⓒ 고양파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