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ZOP오케스트라 단원, 문화예술 활동가 등 1,000명 지지선언 참여
지지자들, “현실적 체험과 실기 교육 확대 추구 교육 방향 적극 지지”

김아름 기자 승인 2022.05.20 18:54 | 최종 수정 2022.05.24 17:14 의견 0

ZOP오케스트라, 고양글로벌아트컴퍼니를 비롯한 경기도 문화예술 활동가 1,000명이 20일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 문화예술 활동가 1,000명이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은 5월 20일 오후 2시 수원 인계동 선거사무소에서 ZOP오케스트라, 고양글로벌아트컴퍼니를 비롯한 경기도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ZOP오케스트라 ’ 주관으로 열린 이번 지지선언식은 참석자 소개, 경과 설명, 지지선언문 낭독, 정책제안서 및 참여자 명부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경과보고를 통해 “경기도가 미래교육과 함께,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되어 줄 성기선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지지선언문에서 “‘K-드라마’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1위에 오르고 세계 으뜸이라고 자부하는 파리 오페라단에 수석 무용수로 박세은 발레리나가 뽑혔다”라고 전제하고 “한류 열풍 그리고 한국 예술인들의 활약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기초예술’이 탄탄해야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해야하지만 경제 형편 때문에 문화생활은 엄두도 못내는 아이들이 많다”며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은 기댈 곳 없는 아이들과 예술인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정부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절실한 이때 ‘문화예술에 대한 기본권은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공교육을 통해서 보장, 지원되어야 한다는 성기선 후보의 비전은 너무나 반갑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기선 후보가 발표한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반을 둔 인성의 성숙이 교육의 근간이라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 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나아가 이론과 관념이 아닌 현실적 체험과 실기 교육 확대를 추구하고자하는 성기선 후보의 교육 방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이날 낭독한 지지선언문과 정책제안서, 참여자 명부를 선대본 측에 전달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지지선언문 전문】

전 세계는 한국 문화예술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일명 ‘K-드라마’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1위에 오르고 한국 영화가 해외 유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을 했습니다.

2015년 세계 3대 음악콩쿠르이자 유일하게 피아노로만 경연을 치르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등을 차지했고 작년엔 바리톤 김기훈이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으뜸이라고 자부하는 파리 오페라단에 수석 무용수로 박세은 발레리나가 뽑혔습니다. 외국인 단원 비율을 5%로 제한하는 곳에서 동양인 최초의 에투알이 된 것입니다. 이는 파리 오페라단 352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한류 열풍 그리고 한국 예술인들의 활약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심지어 북한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우리는 직접 보고 느끼는 중입니다.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기초예술’이 탄탄해야 합니다. 기초예술은 씨앗이고 대중예술은 그 위에서 나오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껏 상상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길을 포기하는 청년 예술인이 없어야 합니다. 안전한 삶과 일상의 평화가 보장돼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제 형편 때문에 문화생활은 엄두도 못 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최저 시급도 못 받는 청년 예술인도 있습니다. 거기에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은 기댈 곳 없는 아이들과 예술인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남북관계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부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절실한 이때 ‘문화 향유와 창작의 자유는 선택적 권리가 아닌 기본권이어야 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기본권은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공교육을 통해서 보장/지원되어야 한다는 성기선 후보의 비전은 너무나 반갑습니다.

우리는 성기선 후보가 발표한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반을 둔 인성의 성숙이 교육의 근간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 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나아가 이론과 관념이 아닌 현실적 체험과 실기 교육 확대를 추구하고자하는 성기선 후보의 교육 방향을 적극 지지합니다.

2022년 5월 20일

성기선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활동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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