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고양시청 일산 이전 반대’ 제6차 궐기대회 열려

‘고양시청 이전 반대’, ‘고양시청 덕양 존치’ 외쳐

김아름 기자 승인 2023.03.17 11:48 | 최종 수정 2023.03.17 14:40 의견 0

16일 고양시청 앞에서 시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제6차 궐기대회가 열렸다.


고양시청 이전을 반대하고 덕양 존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제6차 궐기대회를 벌였다. 원안건립 추진연합회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양시청 앞에서 '고양시청 일산 이전 반대 및 원안대로 덕양에 건립하라'며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고양시청 이전 반대’, ‘고양시청 덕양 존치’ 등의 손팻말을 들고 고양시청 원안 건립을 피력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최근 이동환 시장은 마음이 급한지 ‘백석 이전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는데 불법 여부는 사법부에서 판단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불법이 아니면 다 정의롭고, 불법이 아니면 시민의 삶을 막 파괴해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시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없다면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신청사 이전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원안대로 착공하라”면서 “그것이 원당주민들과 일산, 덕양의 균형발전과 또 이동환 시장 자신을 위해서도 최선”이라고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문명순 민주당 고양갑지역위원장은 “행정절차가 거의 마무리된 원당 신청사를 이전한다면서 지역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고양시민 특히 덕양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지역 경제부흥의 마중물인 고양시청 건립을 원안대로 하는 것이 덕양과 일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명순 민주당 고양갑지역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시청 입구에서 시청사 앞 정문에 내건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에 계란을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마친 뒤 시청 주변을 돌며 원당 신청사 원안 존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 장소 인근에서 파랑새시민연대 회원들은 “고양시 백석동 청사 이전은 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백석 청사 이전 찬성집회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양측의 큰 물리적 충돌없이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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