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문 주간
승인
2023.03.30 08:13 | 최종 수정 2023.03.30 13:39
의견
0
말하라. 내게 사랑이 어떻게 왔는가를. 그토록 우아한 새 한 마리가 어떻게 내 가슴에 내려앉았는가를. 그러나 무심한 시간은 날갯짓을 지우고, 물위를 채우던 동심원마저 이내 가라앉았나니. 말하지 말라. 떠있으되 물밑으로 허우적거리는 오리의 서글픈 사랑을. 결코 다시는 날아오르지 못할 사랑의 슬픈 기억을.
저작권자 ⓒ 고양파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