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철인28호. 푸른 하늘을 나는 새처럼. 비록 짜장면 한 그릇에 어린이날 치레는 끝이 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5월은 우리들 세상이다. 그 단단한 어깨, 우람한 팔뚝으로 세상의 적들을 무찔러다오.

“아빠! 어린이날 선물로 게임기 사주세요!”

나는 화들짝 놀라 진짜 세상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