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4일(월)
√법에만 있고 현실에는 없는 ‘정당방위’ → 상대의 공격에 밀치는 정도의 반격만 있어도 대부분 ‘쌍방폭행’ 처리. 법정에서 다투기 부담스러워 합의로 끝내기 일쑤. 대전에서 한 편의점 점주는 점포 앞에서 잠든 70대 깨우다 칼에 허벅지 찔리자 발로 차 상대를 제압했지만 검찰에선 ‘용감한 시민’이 아닌 ‘상해 피의자’로 출석 연락 받아.(중앙선데이)
√‘Hikikomori’(히키코모리) →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이 단어가 등재된 건 2010년. 우리는 ‘은둔형 외톨이’로, 홍콩은 ‘은폐청년’, 미국은 ‘단절된 청년’으로 부르고 있다. “은둔은 병도 아니고 인생의 한 상태일 뿐 명랑하게 살아갈 수 있다.” 백희정 광주은톨센터 사무국장의 말.(중앙선데이)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이번엔 도입되나 → 법무부, 무기형 선고 시 가석방 허용 여부를 함께 선고하게 하는 형법 개정안 입법예고. 법원, 일부 판결서 필요성 밝혀. 사회 복귀가 원천 봉쇄되는 만큼 흉악범들의 교화가 쉽지 않아 별도 격리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국민)
◇ 8월 15일(화)
√‘투명인간’ 현실화될까? ‘투명한 쥐’ 만드는 데 성공 →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 피부는 물론 신체의 모든 뼈, 신경, 장기를 투명하게 만드는 용액 개발. 신약개발·질병연구에 기여 기대, 사람 적용도 목표. 연구진은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 알츠하이머와 다발성 경화증 등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아시아경제)
√BTS 지민이 받은 아미주까지… 당진 ‘성지술례’ 인기몰이 → 면천두견주전수교육관·신평양조장·순성브루어리 등 일명 충남 당진지역 ‘성지술례’ 관광명소에 관광객들 발길 이어져. 방송인 유재석은 한 TV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순성브루어리의 ‘아미주’ 선물하기도. 시 관계자는 “당진에서는 면천두견주를 비롯한 백련막걸리, 당진맥주와 같은 삼색주는 물론 우렁쌈밥, 콩국수 등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경향)
√127년 전 시해된 명성왕후의 궁궐 열렸다 → 경복궁 건청궁 15일부터 특별개방, 9월 18일까지 한 달여간 열려. 1896년 10월 8일 일본 군인과 낭인들의 칼을 맞고 명성왕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의 현장. 당시의 궁중생활상을 볼 수 있는 특설 전시회도 마련. 경복궁 입장관객들은 별도 예약 없이 전시와 함께 내부공간 관람할 수 있어.(한겨레)
◇ 8월 16일(수)
√알코올중독도 뇌수술로 치료? → 최근 미국 알코올중독 원숭이 실험에서 음주량 90% 이상 줄어. 알코올 중독은 알코올을 섭취하면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알코올을 더 찾게 되는 것인데 뇌수술로 알코올 섭취 없이 도파민을 적정 수준 분비되도록 하니 술 섭취가 줄었다는 원리.(중앙)
√독립문의 설계자는 우크라이나 출신 건축가 → 독립협회의 서재필은 파리 개선문을 보고 스케치한 도안을 주고 우크라이나 출신 건축기사 아파나시 세레딘사바틴(1860~1921)에게 설계를 맡겼다. 토목건축은 조선인 건축기사 심의석(沈宜碩)이 맡았다. 심의석은 이때 중국인 노무자들을 데리고 공사를 했다.(뉴스1)
√유기견 → 최근 5년(2016~2020) 통계에 따르면 동물유기 건수는 휴가시즌인 7~8월에 가장 많다. 2년 전 동물보호법 개정·시행, 동물유기에 과태료 처분이 아닌 300만원 이하의 벌금, 즉 형사처벌로 처벌이 강화되었지만 유기 건수 줄지 않아.(세계)
◇ 8월 17일(목)
√이걸요? 제가요? 왜요?... MZ공무원 83% ‘난 그냥 직장인’ → 한국인사행정학회 설문, MZ세대 공무원 83.3%는 ‘공무원도 민간기업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편익을 지향하는 직장인’이라고 생각... 조사 시작한 2017년 이래 공직에 대한 사명감, 조직몰입도 최저.(매경)
√음식물쓰레기 먹는 곤충 ‘동애등에’ 사육 산업화 → 잡식성으로 유기물질에 서식, 병을 옮기지 않아. 한 마리가 15일 동안 2~3g을 먹지만 암컷 성충 한 마리가 알 1000개를 낳는 점을 감안하면 동애등에 한 쌍이 음식물쓰레기 2~3㎏을 처리하는 셈.(경향)
√‘파이팅’ → 2021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에서 격려, 자극, 지원의 뜻도 있다’라고 등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감탄사로 올라 있는 말. 1926년 동아일보 야구 기사에 사용된 예도 있다고.(한겨레, 칼럼)
◇ 8월 18일(금)
√“예뻐서”, “쌈 싸 먹게”…마약용 양귀비 1송이만 길러도 전과자 전락 → 항암·진통효과 입소문에 텃밭서 기른 고령층 적발 사례 다수. 중추신경 마비 등 부작용 유발… 마약용 양귀비는 줄기가 매끈하고 잔털이 없으며 열매가 둥글고 큰 데 반해, 관상용은 줄기에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나 있고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 꽃도 검은 반점이 있는 붉은색. 경찰관계자 “불법재배 양귀비 발견 시 112신고” 당부.(연합)
√노인인구 1000만 시대 임박… 재가 돌봄 수급급여 오른다 → 시설급여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 요양기관 1·2인실 제공 모델 도입, 수도권 인근 시설 허가규제 완화. 보건복지부, 재가 중심의 장기요양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 발표.(국민)
√8월 18일은 ‘쌀의 날’ → 쌀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기념일로 제정. 곡식 중 유일하게 쌀의 날을 제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쌀이 중요하기 때문. 쌀은 우리 민족에게 식량 그 이상의 의미. “‘미혹하다’ 또는 ‘헤매다’란 뜻의 미(迷), 힘이나 기운을 의미하는 기(氣) 자에는 모두 쌀 ‘米’자가 있다. 쌀을 먹지 않으면 미혹되거나 헤맬 수 있고 반대로 쌀을 많이 먹으면 기운이 난다”.(농민, 김재균 국립농업박물관 학예본부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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