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서관, ‘한국 대중음악사 6090’ 강좌·시민 소설집 출간 기념 행사 개최

전기석 선임기자 승인 2023.09.26 10:50 의견 0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한국 대중음악사 강좌를 진행한다. 또 교하도서관은 '나의 첫 소설 쓰기' 단편집 출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앙도서관, ‘한국 대중음악사 6090’ 강좌 진행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10월 18일부터 27일 매주 수,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한국 대중음악을 주제로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당대 사회환경에 따른 대중들의 애환과 바람에 대한 또 다른 목소리인 대중가요를 통해 당대 사회현상과 대중들의 생활사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파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팝의 고고학」 저자인 신현준 작가를 초청해 ▲‘조선 유행가’와 ‘한국 현대 대중가요’ 사이 ▲1960년대와 1970년대, 대중음악의 갈라짐과 뒤섞임 ▲1980년대와 1990년대, ‘판매량 10위 내 음반’의 시대와 그 불만자들 ▲가요의 종언과 새로운 시대 등 총 4회에 걸쳐 대중가요를 주제로 현대사를 풀어볼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파주시도서관 누리집(http://lib.paju.go.kr) 또는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중앙도서관 프로그램 담당자(☎031-940-5793)에게 문의하면 된다.


교하도서관, 작가를 꿈꾸는 시민들 소설집 출간 기념행사 개최

교하도서관은 2023년 상주 작가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나의 첫 소설 쓰기' 단편집 출간 기념행사를 10월 5일 개최한다.

작가초청 강연과 수강생의 작품 발표로 구성된 ‘쓰는 사람을 위하여 북토크’는 먼저, 전민식 작가의 초청 강연 ‘내 인생 내 글로’로 시작한다.

전민식 작가는 교하도서관에서 작품을 집필한 인연이 있으며 장편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2부에서는 지난 6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 ‘나의 첫 소설 쓰기’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쓴 단편소설집 출간을 기념하는 낭독회도 진행한다.

작품집 출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낭독회는 서로의 작품에서 좋았던 문장을 뽑아 읽어보며 그간의 글쓰기 과정을 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의 작품을 담은 단편소설집은 교하도서관에 상주 작가로 초빙된 이태형 소설가의 지도 아래 「나의 첫 소설쓰기」라는 이름으로 출간했으며,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물 ‘마비’를 비롯한 9편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광탄도서관, 2023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성료

광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인 ‘세계를 만나러 가는 길, 의주대로 그리고 광탄’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시작해 9월 23일 후속 모임으로 마무리된 이번 강연은 총 6강으로 진행됐다. 의주대로와 지역사에 대해 ▲정요근 서울대 역사학과 교수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 ▲이재석 향토역사학자 ▲신민경 파주시청 학예사 ▲조복록 파주문화해설사가 강연했다.


광탄면은 고려부터 조선시대의 남북을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였던 의주로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옛길 의주로변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현재까지 잘 남아있으며, 그 노선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고 있어 의주길의 원형을 갖추고 있다.

이에 광탄도서관은 단순히 의주대로라는 이론 강연으로 그치지 않고, 의주로변에 있는 고려시대 국립 숙박시설인 혜음원지를 비롯해 용미리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 등 탐방을 통해 내가 사는 공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고유문화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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