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20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올해 고양·파주지역 근로자들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정부로부터 1,234억 원의 지원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1월 기준) 대비 67.4% 증가한 것이다. 지원 받은 근로자 수도 9,165명으로 34.3% 증가했다.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지원받은 사업장 수는 1,848개소로 41.1% 증가하였다. 지원액은 74억 원으로 23.3% 증가했다.

고양지청은 고양·파주지역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이어나가기 위해 20일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아이엠아이크리티컬엔지니어링코리아㈜에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이엠아이크리티컬엔지니어링코리아㈜’는 근로자 205명이 근무하는 탭, 밸브 및 유사장치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출산과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인력이나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과 경쟁력 저하 우려, 출산·육아는 개인의 문제로 보는 조직 문화, 육아휴직 등 제도는 인식하나 실제 활용은 소극적인 관리자의 인식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는 장애사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였다.

윤정식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마음 편히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어야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덕분에 직원들도 더 행복해지고 회사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종률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소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면서 “고양·파주 지역에 가족친화적 근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내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