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 선정

전기석 선임기자 승인 2024.05.22 08:38 의견 0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2024년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5일에는 청렴영화상 두 번째 상영회를 개최한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사업 선정

교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과 '2024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교하도서관은 물론, 산하의 한빛, 한울, 해솔도서관까지 모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다.

길 위의 인문학(일반과정)과 지혜 학교(심화과정)는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도서관에는 프로그램당 1,000만 원이 지원된다.

교하도서관은 쓰기 프로그램인 ‘길 위의 인문학 – 자연에서 나를 찾다 : 사색을 담은 그림에세이 프로젝트’과 인문학 강연인 ‘도서관 지혜학교 – 미술과 현대철학의 만남’이 각각 선정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교하도서관 관계자는 연초부터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도서관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인문대학 강사 등과 사전협의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년도 사업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 통계와 도서관 이용객의 희망분야 분석으로 사업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으며 교수진 위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사업 기획 우수성 ▲사업 수행인력 전문성 ▲예산편성 적절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도서관을 최종 선정했다.

‘청렴영화상’ 두 번째 상영회 개최


교하도서관은 오는 25일 ‘청렴영화상’ 두 번째 상영회를 개최한다.

25일 오후 2시부터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진행될 이번 상영회에서 선보일 영화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만연했던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의 실상을 다룬 2017년 개봉작 ‘더 킹’이다.

‘청렴영화상‘은 청렴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을 통해 청렴 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 3월 말 첫 상영회를 시작으로 각 분기마다 한 차례씩 상영회를 열어 올 한 해 동안 모두 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 마지막 상영회가 끝나면 참석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청렴영화상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서관 측은 이 행사가 청렴 공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의 청렴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봉성 교하도서관장은 "지역사회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청렴 의식 고취는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때 빛을 발한다”라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 관람은 특별한 조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교하도서관 누리집(https://lib.paju.go.kr/ghlib)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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