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건소, ‘안심우유’ 사업 실시·치유 텃밭 운영

김아름 기자 승인 2024.06.20 09:53 의견 0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치매 어르신 대상 ‘안심우유’사업을 실시한다. 또 덕양구보건소는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 텃밭을 운영한다.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 지키는 ‘안심우유’전달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사임당실버케어, 연세우유 일산동구대리점과 후원식을 갖고‘안심우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우유업체와 노인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안심우유는 7월부터 관내 저소득 치매사례관리 대상자 중 고위험군에 전달되며, 유제품 지원을 통해 건강과 안전 확인 및 사회적 고립감 완화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심우유 후원식


사임당실버케어는 지속적인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온 나눔 기업으로 주은석 센터장은“이번 후원을 계기로 치매 어르신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일 연세우유 일산동구대리점장은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지원 활동으로 치매환자나 그 가족의 사회적 고립 완화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031-8075-4850~4851) 로 문의하면 된다.

덕양구보건소, 재가 암환자와 가족 위한 치유 텃밭 운영

덕양구보건소는 재가암환자 및 가족을 위한 농업치유 프로그램인 ‘콩심GO고 팥심GO 라온하제’(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을 뜻하는 순우리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재가 암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 활동을 제공하여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치유농업 라온하제 프로그램은 도시농업지도사의 지도하에 진행되며, 텃밭에서 직접 채소와 꽃을 재배하며 서로의 회복을 응원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치유농업프로그램 ‘콩심GO고 팥심GO 라온하제’


지난 18일 진행한 프로그램은 △감자 북주기 △토마토 곁순 제거 △순지르기 △잡초 제거하기 △친환경 해충퇴치제 만들기를 진행했다.

특히,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로 만드는 난황유와 막걸리를 이용하여 만드는 친환경 해충퇴치제는 유기농자재로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화정동 거주 어르신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텃밭의 소중한 생명을 가꾸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텃밭에 가는 날은 어렸을 때 소풍가는 날처럼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재가 암환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덕양구보건소, 장애인 힐링탐방 ‘꿈의 버스’ 나들이 추진

덕양구보건소는 지역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 해소 및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지난 18일 장애인 힐링탐방 나들이 ‘가평 쁘띠프랑스 및 이탈리아 마을 여행’을 추진했다.

관내 장애인 가족의 외부활동을 지원하는 일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진행된 이날 여행은 ‘꿈의 버스’가 함께해 차량 및 통행료, 여행자보험 등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과 가족들은 가평 쁘띠프랑스 마을과 이탈리아 마을 등을 방문해 다채로운 꽃과 나무 등 우수한 산림자원으로 유명한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고, 이국적인 미디어 콘텐츠와 이야기로 가득한 문화체험을 통해 쉼과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덕양구보건소 스마트기기 교육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상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휴대폰 어플 및 스마트 기기를 적용하는 현장실습 시간을 가졌다.

‘가평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여행’


한 참여자는 “멀리 여행 오는 것이 얼마만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인 듯 싶다”며 “좋은 경험과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덕양구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 담당자는 “이번 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과 보호자의 심신을 단련하고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구보건소는 관내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으로 재활운동교육,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재가장애인 방문재활서비스, 재활기구대여 서비스 및 기능회복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재활담당자(☎031-8075-4047, 4043)에게 문의하면 된다.

일산서구보건소, 재가암환자 폭염 대비 건강 교육 실시

일산서구보건소는 18일 관내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여름철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인에 비해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재가암환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감염병, 체온조절, 면역력 등에 취약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일산서구보건소는 재가암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혈압, 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 검사를 제공하고, 말라리아 등 여름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예방 수칙, 폭염주의보·경보 시 활용할 수 있는 자원 및 무더위 쉼터 운영·위치 등을 안내했다.

재가암환자 폭염대비 건강교육


이와 더불어 건강한 여름나기 실천 방법으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주류 삼가, 생수 또는 이온음료 섭취 ▲적정 실내 온도(26℃~28℃) 유지 ▲더운 시간대(오후 2시~5시) 야외 활동 자제 ▲통풍 잘되는 옷 입고 양산 쓰기 ▲모기 물리지 않게 주의 ▲음식 보관 온도 지키기 등을 교육했다.

또한 일산서구보건소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 발령 시 폭염 안내 문자 발송과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안심콜 서비스를 진행하여 3회 이상 연락 불통 시 가정방문을 실시하는 등 재가암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촘촘하고 견고한 폭염 대응 체계 운영으로, 가정에서 요양 및 치료를 받는 재가암환자가 올여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서구보건소, ‘한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교육 진행

일산서구보건소는 2024년 관내 65세 이상 의료취약계층 다수 이용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주치의’를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은 한의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한방진료 뿐 아니라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맞춰 한의학을 활용한 건강하게 여름 나는 법에 대해 교육한다.

여름은 더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로, 그 결과 체내의 진액이 고갈되고 기력이 부족해져 갈증, 무기력증,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2024년 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_문촌7경로당


이러한 증상에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약재이자 대표적 음식으로 오미자와 칡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 두 약재에 대해 공통적으로 진액을 채워 주고 기력을 보충하는 약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상체질별로도 건강한 여름나기의 요령이 있다. 예를 들어 소음인은 여름에 땀을 흘리면 체력이 매우 떨어지므로 서늘한 곳에 머물러야 하며, 소화기능이 약하므로 찬 음식보다는 삼계탕과 같이 소화를 돕고 기운을 북돋우는 음식이 좋다.

반면 소양인, 태양인과 같은 양인은 몸에 열이 많으므로 수박과 참외와 같은 서늘한 음식이 좋고, 특히 태양인은 해산물이 몸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태음인은 여름에 땀을 시원하게 내고 샤워하는 것이 좋으며, 시원한 과일과 보양식이 모두 도움이 된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지킴이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의 2024년 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로당은 일산서구보건소(☎ 031-8075-41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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