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여규병, 『우리말 궁합 사전』

모르면 틀리는 한국어 단짝 표현 100

조용석 기자 승인 2024.07.02 10:10 | 최종 수정 2024.07.02 10:13 의견 0


30년 ‘말글장인’ 국립국어원 선생님이 정리한 맞춤형 사전

사전 속 오류, 사전에도 없는 낱말의 속뜻·짝·궁합까지 수록

한자어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가 자주 헷갈리고 실수하는 단어 조합 100개를 선정해서 단어의 낱낱을 밝히고 궁합이 딱 맞는 ‘짝말’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책.

책이 다루는 단어 100개는 방문·수납·유감·유명세·시험·자정·과반 등으로 쉬우면서도 익숙하고 자주 쓰는 말이다. 하지만 그 말들과 궁합이 맞는 ‘짝말’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공부해 본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기사를 쓰는 기자도, 책을 쓰는 작가도, 글을 만지는 편집자도 자연스럽게 실수한다.

십수 년 동안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에서 강의하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30년 넘게 글다듬기, 글쓰기 교육을 해 온 저자가 당장의 실수에 대처하고 이미 눈앞에 닥친 말글 실수를 바로잡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옆에 두고 참고하고 여러 번 들춰 보며 눈에 익힐 맞춤형 사전을 내놓았다.

왜인지 익숙하지만 사실은 틀린 표현이 내 말과 글의 습관이 되기 전에 제대로 한 번 공부해 바로잡아 보면 어떨까? 그 공부의 시작을 돕는 책이다.


저자 여규병은 30년 넘게 말글을 돌본 사람이다.

교육 전문지 취재기자로 일하다 일간지 교열기자의 길에 들어서서 30년 가까이 한길을 걸었다. 『일간스포츠』 기자를 거쳐 『동아일보』 어문연구팀·콘텐츠연구팀 팀장을 지냈다. 동아일보 재직 중에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글쓰기 교육을 하고 기사 작성 지침서인 ‘동아일보 스타일북’ 편집에 참여했다. 동아일보 기자 블로그인 ‘저널로그’에 ‘말글 돋보기’라는 이름으로 말글 관련 글을 연재했으며, 현재도 네이버 블로그 ‘말글 돋보기’를 운영한다.



■ 유유 펴냄 /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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