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5 겨울특강 아람문예아카데미> 개강
2월 3일부터 2월 28일 한 달간 고양아람누리에서
클래식음악·미술·철학·영화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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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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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은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5 겨울특강 아람문예아카데미>를 내년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총 9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해에도 예술인문학을 폭넓게 감상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고양시민들의 첫걸음을 응원한다.
명저를 바탕으로 하는 ‘입문 프로그램’으로는 참여예술론 이해를 목표로 문학의 사회적·정치적 참여를 탐구하는 「참여예술로의 첫걸음: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읽기」(철학자 장의준), 미술사 개론서를 함께 읽으며 시대별 예술의 특징과 변화를 이해해 보는 「미술사의 첫걸음: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읽기」(미술사학자 박은영)를 구성했다.
아람문예아카데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음악 강좌 「오페라 파라디소: 미지의 첫걸음」(음악·무용 칼럼니스트 유형종)은 비교적 덜 알려진, 숨겨진 보석 같은 오페라와 발레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수강생들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아람문예아카데미의 스테디셀러 영화 강좌인 「현대 유럽 영화의 흐름」(영화평론가 한창호)은 뒤섞인 현재와 과거 속으로 관객들을 개입시키는 현대 유럽 영화의 특성과 그 대표작을 알아본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지역, 중앙아시아로의 ‘기행 프로그램’도 있다.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최근 새로운 교류 협력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중앙아시아 문화예술 기행」(작가 김주연)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예술 치유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베토벤의 음악과 삶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불금 건반 산책: 베토벤을 통해 나를 연주하는 시간」(피아니스트 이지영)에서는 강의실의 업라이트 피아노를 통해 베토벤 작품 연주를 직접 들으며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추억의 대중음악 또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 「다시 꺼내 듣는 내 인생 첫 음악」(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광현)에서는 ‘내 인생에서 처음 만난 음악’을 곱씹어 보며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어 본다.
2012년부터 꾸준히 등단 작가를 배출해 오고 있는 이순원 소설가의 「소설 창작 교실」과 「글쓰기 교실」도 매주 목요일, 각각 오후와 저녁 시간에 진행된다. 창작방법론을 배우고, 실습과 수강생 합평을 이어가는 창작의 산실이다.
<2025 겨울특강 아람문예아카데미>는 온라인(academy.artgy.or.kr) 및 오프라인에서 신청을 받는다. 프로그램별 세부 커리큘럼과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과 아람문예아카데미(031-960-00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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