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진행되는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희망품교실’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평화로운 초등학교생활을 돕는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희망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품교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외국에서 효과성이 입증된 학교폭력 예방모델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제작한 것으로 2017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시행해 왔다.

프로그램은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부정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사회기술을 습득해 방어자 역할을 경험하고 친구를 돕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센터에서 2021년부터 관내 초등학생 4학년 1,2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정서문제와 또래관계 어려움이 해소되고 사회적응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교사는 “교육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하면 되고, 하면 안된다’는 행동의 기준이 생겨 서로를 비난하거나 폭력을 하지 않는 기간이 늘어났다”,“학생들의 갈등과 다툼이 많이 줄었고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올해는 고양장항초, 목암초, 지효초등학교 4학년 학생 285명을 대상으로 3월 19일부터 교육을 시작해 5월 22일까지 총 8회기로 희망품 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희망품 교실 열기 △공감하는 우리반 △방어자란 △모두가 방어자 △지혜로운 갈등해결 △긍정적 의사소통 △희망품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회성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학생 모두가 용기대표를 수행하며 방어자 역할을 경험하고 갈등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센터 담당자는“우리 반 친구 칭찬하기, 나와 친구의 감정알기, 건강한 자기 표현 등 다양한 마음건강 활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우리 학급을 소중히 여기고 평화롭게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031-908-356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