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보건소, 러브버그 생태계에 유익한 역할 수행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관내에 출현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나, 사람이나 가축에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으로 생태계 내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는 ‘익충’이라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우리나라에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대량 발생하는 곤충이다. 유충은 썩은 풀이나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꽃의 꿀을 섭취하며 수분매개자 역할을 하는 등 자연 생태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러브버그는 모기나 파리처럼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흡혈 등의 피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다만 사람을 향해 날아드는 습성이 있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며, 대량 발생 시에는 건물 외벽, 차량, 창문 등에 붙어 도시 미관을 해쳐 관리가 필요하다.

러브버그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을 점검하고, 외부 조명은 최소화해야 한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화단, 습지 등 유충 서식 환경의 물기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벽면에 붙은 러브버그는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한 물 분사가 효과적이며, 차량에 붙은 사체는 산성 성분으로 차량 도장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세차하는 것이 필요하다.

러브버그는 밝은색에 쉽게 이끌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흰색과 노란색 등 밝은색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산서구보건소, 여름철 눈병 주의 당부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수영장, 학원, 어린이집 등에서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눈병) 발생이 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24주차(6월 14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수는 10.9명으로, 예년 동기간(2021~2024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은 아데노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EV70, 콕사키바이러스 A24 변종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안과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1~2일의 짧은 잠복기 후 눈의 이물감, 충혈, 눈곱, 눈물 과다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결막 출혈로 인해 눈이 붉게 충혈되는 양상도 보인다.

특히 여름철 수영장, 물놀이 시설, 학원, 학교 등에서의 감염 사례가 많으며, 감염자와의 접촉, 수건·화장품 공동 사용 등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공동생활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철저한 손 씻기 ▲수건, 베개, 화장품 등 개인 물품 공유 금지 ▲눈에 이상 증상 시 병원 즉시 방문 ▲가정 내 전파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등의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장애인 맞춤형 소그룹 재활 운동프로그램 운영 중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4월 28일 보건소 신청사 개청과 함께 새롭게 개설한 재활운동실에서 장애유형에 따른 소그룹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장애인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소그룹 재활 운동프로그램은 장애특성을 고려해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낙상예방 신체운동프로그램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소근육 강화 운동프로그램 두 가지로 나누어 운영된다.

뇌병변 장애인 대상 낙상예방 신체운동 프로그램은 작업치료사의 지도 아래 소도구를 활용해 근력·유연성 향상과 균형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정해진 시간에 1:4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또한, 소근육 운동프로그램은 소근육 기능평가 후 손기능 약화 또는 소근육 조절 능력 저하가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보드게임과 공예 활동 등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근육 조절 능력과 집중력 향상을 돕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해진 시간에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재활운동실 이용 관련 문의는 일산동구보건소 재활운동실(☎ 031-8075-41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