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
경기도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12일자로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2016년 수립한 제1차 계획*에서 미 추진되었던 6개 노선을 포함하고 신규 6개 노선**을 발굴하여 정책화했다.
고양시에는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 2개 노선이 반영됐다.
‘가좌식사선’은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노선으로 가좌지구에서 장항지구를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 연장 13.37km, 총사업비 4,111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영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6.25km, 총 사업비 2,353억 원이 소요되며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됐다”라고 전제하고 “촘촘한 철도교통망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다만 이번에 확정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현재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검토 중인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이 반영될 경우 해당 사업으로 변경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2월 12일자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1차 계획에서 미추진된 6개 노선과 새롭게 발굴된 6개 노선을 포함해 총 12개 노선이 반영, 총 연장 104.48㎞, 총사업비 7조 2,725억원 규모로 추진 예정이다.
* (제1차) 동탄도시철도,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수원1호선,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연장,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오이도~한양대)
** (제2차)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