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광일중학교가 18일 관내 최초로 IB 중등교육과정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파주시는 파주광일중학교가 지난 18일 관내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중등교육과정(MYP, Middle Years Programme)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IB 본부의 공식 인증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으며, 파주 지역 공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IB 교육과정은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 국제적 소양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중등교육과정은 11세부터 16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으로 교과 간 연계를 바탕으로 한 개념 중심·탐구 중심 수업이 특징이다.

파주광일중학교는 2023년 2월 IB ‘관심학교’로 처음 지정되면서 IB 교육 도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IB 교육의 철학과 교수·학습 및 평가 체계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2단계 인증 과정인 ‘후보학교’ 준비해 같은 해 11월 공식 승인을 받아냈다. 이후 2년 여 동안 중등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해 온 끝에 올해 12월 초 IB 본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최종 인증 단계에 해당하는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파주시는 그간 파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IB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교육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IB 교육과정의 점진적인 확대와 학교 간 상호연결망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파주 공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희진 평생교육과장은 "파주광일중학교의 IB 월드스쿨 인증 획득은 파주시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IB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