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운영 활성화에 도움”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2025년도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84개 공사립 작은도서관의 운영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우수 작은도서관 육성 및 독서환경 조성 보조금 지원 ▲인터넷 기반 정보 통신(IT) 자원 통합·공유 (클라우드) 도서관리 시스템 지원 ▲지역강사 연계 프로그램 지원 ▲활성화 공모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올해 사업에 참여한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으로 43%가 ‘매우 만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는 ▲‘협력사서 상시 자문(컨설팅)’ 매우 만족(53%) ▲‘지역강사 연계사업’ 매우 만족(47%) ▲‘신간맛집 도서지원’ 매우 만족(4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활성화, 운영자 역량 강화 등에 평균 4.2점 이상으로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올해 진행된 전체 사업이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부분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85%가 응답하였다. 중앙도서관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도 사업 방향 및 계획을 마련하여 오는 2026년 2월 5일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봉성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은도서관이 각 마을에서 독서문화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운영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서로 협력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교하도서관, ‘젠지 세대 대상 독후감 게임’ 마무리
교하도서관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 ‘독후감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독후감 게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젠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약 1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줄거리 요약이나 감상 위주의 독후감 작성 방식에서 벗어나,놀이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독후감 형식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사다리 타기와 상자(캡슐) 뽑기 등의 놀이를 통해 결말 바꾸기, 후속편 이어쓰기 등 다양한 과제를 무작위로 부여하고, 참가자들이 해당 과제에 맞춰 독후감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온라인에서는 ‘카카오톡 사다리 타기’ 기능을 활용했으며 교하도서관과 다율중학교 현장에는 상자(캡슐) 뽑기 기계를 설치해 오프라인 참여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서점과의협업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가 도서관 누리소통망(SNS)에 독후감을 인증하면 지역서점 이용권을 보상으로 제공해 독서 활동이 지역서점 방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 행사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동네 서점에 가게 됐다”라며 “10년 전 기억하던 서점 주인분이 그대로 계셔서 반가운 마음에 책을 몇 권 더 사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하도서관 담당자는 2026년에도 ‘젠지 세대’의 독서생활 일상화를 목표로 ‘독후감 게임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