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주의가 우리가 평생 경험하지 못한 공격을 받고 있는 오늘, 우리는 미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어나 참여할 때 민주주의 체제가 작동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 또한 매일같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적 정신과 영혼을 위한 이 투쟁에 기꺼이 참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저는 또한 여러분께 이 투쟁에 동참할 것을 요청합니다.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 두 손 들어 항복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후 수년이 지나면 이 순간은 역사가 될 것이고,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은 우리에게 이런 위기의 순간에 어디에 있었냐고 질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그 시절은 어땠냐고 물어볼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자녀들에게 단순히 어떻게 느꼈는지만 전하게 될 미래를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떻게 행동했는지도 이야기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20년 8월 19일, 부통령후보 수락 연설 중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가장 영감을 주는 미국의 정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미국을 하나로통합하는 진리, 즉 그 진리가 미국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왔는지, 또 그녀가 그 진리를 위해 어떻게 투쟁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뉴욕타임스>
◆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서, 흑인이며 아시아계인 카멀라 해리스의 감동적인 회고록
진리를 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신념은 어린 시절부터 만들어졌다.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자랐는데, 그곳은 사회 정의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지역이었다. 그녀의 부모는 버클리 대학원생 시절 민권운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후일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는 저명한 경제학자가 되었으며, 인도 출신의 어머니는 유방암 연구자로 이름을 떨쳤다.
자라면서 해리스는 정의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으며, 로스쿨을 졸업한 후 지방검사실 부검사가 되었을 때 곧바로 미국 법 집행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인물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그녀는 거대은행들이 노동자들에게 대규모 압류를 예고했을 때도 역사적인 합의를 끌어내는 등 소외된 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범죄에 대해 ‘강경책’이나 ‘유화책’이 아니라,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현명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공동체를 발전시킬 진실들을 배우고, 그런 진실을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그녀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으로서 혁신적인 커리어를 이끌어오게 한 좌표였다. 또한, 그녀가 미국의 상원의원으로서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이제는 부통령으로서 의료보험 문제와 새로운 경제체제에서 시작해 이민, 안보, 오피오이드(인조마약) 위기, 그리고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과 싸워온 이유다.
카멀라 해리스는 이 책에서 그녀와 그녀에게 영감을 준 이들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통찰을 토대로 우리가 맞서야 하는 도전들과 격변하는 시기의 문제해결 능력,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삶과 우리 시대의 위대한 업적들을 넘나들며 공동의 투쟁, 공동의 목적, 그리고 공동의 가치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는 서로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 명제를 강요하는 소수의 사람이 있다는 진실, 따라서 그들을 넘어서서 우리가 공유하는 진실을 찾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비롯해 수많은 진리를 담고 있다. 해리스의 말대로 살아간다면 미국은 이 위대한 국가를 지금처럼 앞으로도 번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 늘봄 펴냄 / 값 22,000원
저작권자 ⓒ 고양파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