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 당선

이재준 민주당 후보 7.35%P차로 여유 있게 따돌려
“오직 고양시민만 바라보고 새로운 고양 위해 일할 것”

김아름 기자 승인 2022.06.02 14:23 | 최종 수정 2022.06.04 12:22 의견 0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동환 당선자 캠프 제공)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제8대 고양시장으로 당선됐다.

이재준 후보와 4년만 재대결서 완승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동환 후보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7.35%P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고양시는 총 선거인수 92만4,690명 중 48만3,412명이 투표에 참가, 5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50.9%, 경기도 50.6%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동환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앞서 나가면서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졌고 개표 결과 24만9,486표(52.14%)를 획득, 21만4,590표(44.85%)를 얻는 데 그친 이재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개표 결과를 보면 이동환 후보는 고양시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이재준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후보 득표율은 덕양구 49.2%, 일산동구 54.7%, 일산서구 53.3%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재준 후보에게 패했던 이동환 후보는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초대 고양특례시장에 오르게 됐다.

“고양시민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행복시대 만들어 갈 것”

이동환 당선자는 2일 새벽 고양시 화정역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우선 108만 고양특례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당선이 확정되자,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먼저 들었다”면서 “지난 민주당 시정권 12년간 반토막 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고양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006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우리 고양시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도시로 선정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구 108만 특례시로 으뜸 도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고양시민들이 누려야 할 편리한 교통과 넘치는 일자리, 살기 좋은 주거환경, 선진 교육 및 복지ㆍ문화 정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선대위 정책본부에서 국토정책위원 팀장을 맡아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국토와 고양시의 도시개발 계획, 공약을 수립했다”며 “집권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서 고양시의 현안과 과제들을 ‘원팀 원샷’으로 해결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위대한 고양시의 재도약 성공시대, 자랑스런 고양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고양시민만을 바라보고 새로운 고양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의원 12명, 고양시의원 34명 당선

고양시에서는 경기도의원 12명, 고양시의원 34명이 각각 당선됐다.

경기도의원 당선자는 ▲제1선거구 변재석(민주당) ▲제2선거구 이인애(국민의힘) ▲제3선거구 정동혁(민주당) ▲제4선거구 이경혜(민주당) ▲제5선거구 명재성(민주당) ▲제6선거구 곽미숙(국민의힘) ▲제7선거구 이상원(국민의힘) ▲제8선거구 이택수(국민의힘) ▲제9선거구 오준환(국민의힘) ▲제10선거구 고은정(민주당) ▲제11선거구 심홍순(국민의힘) ▲제12선거구 김완규(국민의힘)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7명이다.

고양시의원 당선자는 ▲가선거구 임홍열(민주당), 안중돈(국민의힘) ▲나선거구 문재호(민주당), 김민숙(국민의힘), 김영식(국민의힘) ▲다선거구 박현우(국민의힘), 권선영(민주당) ▲라선거구 송규근(민주당), 고부미(국민의힘), 원종범(국민의힘) ▲마선거구 최규진(민주당), 이영훈(국민의힘), 이해림(민주당) ▲바선거구 김미경(국민의힘), 정민경(민주당) ▲사선거구 권용재(민주당), 고덕희(국민의힘) ▲아선거구 공소자(민주당), 엄성은(국민의힘), 김해련(민주당) ▲자선거구 조현숙(민주당), 손동숙(국민의힘) ▲차선거구 김미수(민주당), 이철조(국민의힘) ▲카선거구 김희섭(국민의힘), 최성원(민주당) ▲타선거구 김운남(민주당), 김수진(국민의힘) ▲파선거구 신현철(국민의힘), 김학영(민주당) ▲비례대표 신인선(민주당), 이종덕(민주당), 천승아(국민의힘), 장예선(국민의힘) 등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7명 동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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