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arts with the rich and potent meaning that came with different names given the American underclass. Long before they were today’s “trailer trash” and “redneck,” they were called “lubbers” and “rubbish” and “clay-eaters” and “crackers” --and that’s just scratching the surface. --Nancy Isenberg, White trash, P.2
이는 미국 하층계급에 부여된 다양한 이름에 따라온 풍부하고 강력한 의미에서 시작된다. 오늘날의 ‘트레일러 쓰레기’와 ‘레드넥’이 되기 훨씬 전에는 ‘느림보’, ‘폐기물’, ‘클레이이터’, ‘크래커’ 등으로 불렸다. 이는 단지 표면적으로 흝어본 것이다. --낸시 아이젠버그 <백인 쓰레기> 중에서
1776년 독립전쟁이 일어나기 이전에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은 영국에서 보낸 죄인, 낙오자, 부랑자, 고아 등 ‘White Trash(백인 쓰레기)’의 배출구였다. 영국은 사회정화 차원에서 영국에서 쓸모없는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서 미국의 개발을 위한 소모품으로 사용했다. ‘백인 쓰레기’는 사회를 향한 불만을 가득 품은 남부지역 백인 빈민을 부르는 말인데, 이들은 백인임에도 주류 백인(흔히 말하는 중산층 백인들)로부터 ‘트레일러 쓰레기’, ‘레드넥’, ‘폐기물 인간(Waste people)’, ‘힐빌리(Hillbilly)’, ‘습지 인간’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우고 있다. White Trash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1등 공신이었다.
미국의 초기부터 Plantation(대량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1619년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노예로 도입하여 미국식 카스트 제도가 실시되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피부색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카스트 체제에 희생되고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Fussell(페셀)에 의하면 미국은 9개의 계급으로 구분되며, 각 계급마다 집이나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최고위층은 길어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저택에 거주하며, 개인의 노력으로 재산을 형성하지 않고 상속으로 부를 승계한 록펠러, 뒤퐁, 퓨, 포드, 멜론, 벤더빌트 가문 등이라 한다. 미국은 지금도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급제도와 카스트 시스템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되는 사회이다.
◆ <Class; a guide through the American system(계급; 미국의 계급제도 가이드, 1983)>
미국의 작가이자 캘로포니아의 명문대학인 포모나대학교 교수였던 Paul Fussell(폴 퍼셀, 1924~2012)은 미국의 계급을 9가지로 분류하여 최고위층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눈에서 보이지 않는 저택에서 거주하며, 자신이 돈을 벌지 않고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상속으로 받은 재산으로 신분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다.
At the bottom, people tend to believe that class is defined by the amount of money you have. In the middle, people grant that money has something to do with it, but think education and the kind of work you do almost equally important. Nearer the top, people perceive that taste, values, ideas, style, and behavior are indispensable criteria of class, regardless of money or occupation or education. --P.16
하층에서, 사람들은 계급이 가진 돈의 양에 따라 정의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중산층에서, 사람들은 돈이 계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교육과 하는 일의 종류가 거의 동등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위층에 가까울수록 취향, 가치관, 사상, 스타일, 행동 등은 돈이나 직업, 학력에 관계없이 계급의 불가결한 기준으로 인식한다.
My researches have persuaded me that there are nine classes in this country, as follows: Top out-of-sight, Upper, Upper middle, Middle, High proletarian, Mid-proletarian, Low proletarian, Destitute, Bottom out –of-sight. --P.27
나의 연구는 미국에서 아래처럼 9개의 계급이 있다고 설득한다. 최상류층, 상류, 상류 중산, 중산층, 상층 프롤레타리아, 중간 프롤레타리아, 하층 프롤레타리아, 빈곤층,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닥층이다.
That is, as a class indicator the amount of money is less significant than the source. The main thing distinguishing the top three classes from each other is the amount of money inherited in relation to the amount currently earned. --P.29
말하자면, 계급의 지표로서 돈의 양은 돈의 출처보다 덜 중요하다. 상류 세 계급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벌은 돈의 금액에 대비한 상속받은 돈의 양이다.
The next class down, the upper class, differs from the top-out-of-sight class in two main ways. First, although it inherits a lot of money, it earns quite a bit too, usually from some attractive, if slight, work, without which it would feel bored and even ashamed. It’s likely to make its money by controlling banks and the more historic corporations, think thanks, and foundations, --P.31
다음 계급인 상류층은 두 가지 방법으로 보이지 않는 최상류층과 다르다. 첫째, 많은 돈을 상속받지만 대개 매력적인 일로 상당한 돈을 번다. 경미한 일이 없다면 지루하고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이들은 은행을 소유하거나 역사적인 기업, 싱크탱크, 재단을 운영하여 돈을 버는 것이다.
If people with small imaginations and limited understandings aspire to get into the upper-middle class, the few with notable gifts of mind and perception aspire to disencumber themselves into X people. It’s only as an X, detached from the constraints and anxieties of the whole class racket, that an American can enjoy something like the LIBERTY promised on the coinage. --P.138
부족한 상상력과 제한된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상류 중산층에 진입하기를 갈망한다면, 뛰어난 정신과 지각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은 스스로를 X피플이라고 분류되기를 갈망한다. 계급의 제약과 불안감에서 벗어난 이들 X피플만이 미국 동전에 새겨 약속한 ‘자유’를 제대로 향유할 수 있는 미국인이다.
◆ <White Trash; The 400-year untold history of class in America(백인 쓰레기; 400년간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계급 역사, 2016)>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역사학과 석좌교수인 Nancy Isenberg(낸시 아이젠버그, 1959~ ) 여사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밝히며, 영국에서 퇴출된 최하위층 백인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들 후손의 대부분은 아직도 수백 년간 미국의 최하위층을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First known as “waste people,” and later “white trash,” marginalized Americans were stigmatized for their inability to be productive, to own property, or to produce healthy and upwardly mobile children—the sense of uplift on which the American dream is predicated. --P.xxvii
처음에는 ‘폐기물 인간’으로 나중에는 ‘백인 쓰레기’로 알려진, 극빈층 미국인들은 생산적이거나, 재산을 소유하거나, 또는 아메리카 드림이 예상하는 신분상승감인 건강하고 신분을 상승하려는 자녀를 낳을 수 없는 무능력으로 낙인이 찍혔다.
In grand fashion, promoters imagined America not as an Eden of opportunity but as a giant rubbish heap that could be transformed into productive terrain. Expendable people—waste people—would be unloaded from England. --P.2
웅장하게 식민지 건설 기획자들은 아메리카를 기회의 에덴동산이 아니라 생산적인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생각했다. 소모할 수 있는 인간—폐기물 인간—이 영국에서 하역하여 미국으로 갈 것이다.
Here was England’s opportunity to thin out its prisons and siphon off thousands: here was an outlet for the unwanted, a way to remove vagrants and beggars, to be rid of London’s eyesore population. --P.10
미국은 영국의 감옥을 줄이고 수천 명의 죄수를 빨아들일 영국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미국은 원치 않는 불청객의 배출구였고, 부랑자와 거지를 제거하며, 런던의 눈엣가시 주민들을 없앨 방법이었다.
The colonists were a mixed lot. On the bottom of the heap were men and women of the poor and criminal classes. Among these unheroic transplants were roguish highwaymen, mean vagrants, Irish rebels, known whores, and an assortment of convicts shipped to the colonies for grand larceny or other property crimes, as a reprieve of sorts, to escape the gallows. --P.13
식민지 주민들은 혼합된 무리였다. 최하층 무리에는 가난한 남녀와 범죄자 계급이 있었다. 이들 비영웅적 이주자 중에는 발칙한 노상강도, 비열한 부랑자, 아일랜드 출신의 반역자, 알려진 매춘부, 중절도죄나 재산 범죄로 교수형을 피하기 위해 일종의 집행유예로 식민지에 보내진 각종 죄수가 있었다.
The poor were human waste. Refuse. The sturdy poor, those without physical injuries, elicited outrage over their idleness. --P.22
가난한 사람은 인간 폐기물이었다. 쓰레기. 신체적 부상이 없는 건강한 빈민은 그들의 나태로 분노를 샀다.
Planting unwanted people in American soil meant fewer temptations to take up lives of crime. Some might actually thrive in the open, vacant land of America—because surely they had no chance at all in the overpopulated labor market back home. Still, one cannot resist the conclusion that the children of the poor were regarded as recycled waste. --P. 24
쓸모없는 사람들을 아메리카로 이주시킨다는 것은 범죄의 생활을 계속할 유혹이 줄어든다는 의미였다. 일부는 아메리카의 비어 있는 광활한 땅에서 번성할지도 모른다. 인구과잉인 고국 의 노동시장에서는 전혀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빈자의 아이들이 재활용 폐기물로 간주되었다는 결론을 부정할 수 없다.
By the 1850s, poor whites had become a permanent class. As nonslaveholders, they described themselves as “farmers without farms.” --P.150
1850년대에 가난한 백인은 영구적 계급이 되었다. 노예 소유자가 아닌 그들은 자신을 ‘농장 없는 농부’라고 표현했다.
Confederates openly defended that the idea that the planter class was born to rule. the “representative blood of the South,” the aristocratic elite, those of good patrician stock, were destined to have command over white and black inferiors. --P.161
남부연합 사람들은 대농장 계급은 지배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념을 공공연히 옹호했다. ‘남부를 대표하는 혈통,’ ‘귀족 엘리트’, 좋은 ‘귀족’ 종의 사람은 열등한 백인과 흑인을 지배할 운명이었다.
Class defines how real people live. They don’t live the myth. They don’t live the dream. Politics is always about more than what is stated, or what looms before the eye. Even when it’s denied, politicians engage in class issues. The Civil War was a struggle to shore up both a racial and a class hierarchy. --P.312.
계급은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규정한다. 사람들은 신화에 살지 않는다. 꿈에 살지 않는다. 정치는 항상 언급한 것, 혹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다. 부정할 때라도 정치인들은 계급문제에 관여한다. 남북전쟁은 인종적, 계급위계를 강화하려는 투쟁이었다.
◆ <Caste(카스트, 2020)>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으로 최초의 퓰리처 상을 수상한 언론인 Isabel Wilkerson(이자벨 윌커슨, 1961~ )은 본서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피부색을 이유로 인간노예로 삼고 250년간 유지된 미국의 카스트 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 caste system is an artificial construction, a fixed and embedded ranking of human value that sets the presumed supremacy of one group against the presumed inferiority of other group on the basis of ancestry and often immutable traits. --P.17
카스트 체제는 인위적 구조이다. 이는 조상과 변하지 않는 신체적 특성을 바탕으로 열등한 집단에 대해 우월한 집단을 설정한 인간 가치의 고정되고 내재된 순위이다.
Caste and race are neither synonymous nor mutually exclusive. They can and do coexist in the same culture and serve to reinforce each other. Race, in the United States, is the visible agent of the unseen force of caste. Caste is the bones, race the skin. --P.19
카스트와 인종은 동의어도 아니고 상호배타적이지도 않다. 둘은 같은 문화 속에 공존할 수 있고, 실제로 공존하며 서로를 강화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인종은 보이지 않는 힘인 카스트의 보이는 대리인이다. 카스트는 뼈대고 인종은 피부다.
The American caste system began in the years after the arrival of the first Africans to Virginia colony in the summer of 1619, as the colony sought to refine the distinctions of who could be enslaved for life and who could not. --P.29
미국의 카스트 체제는 1619년 여름에 최초의 아프리카인이 버지니아 식민지에 도착한 이후에 시작되었다. 식민지는 종신노예로 삼을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구분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The institution of slavery was, for a quarter millennium, the conversion of human beings into currency, into machines who existed solely for the profit of their owners, to be worked as long as the owners desired, who had no rights over their bodies or loved ones. --P.45
노예제도는 250년 동안 인간을 화폐로, 기계로의 전환이었다. 이들은 오로지 주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며, 소유주가 원하는 동안 일을 해야 하고,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권리도 없었다.
Color is a fact. Race is a social construct. --P.67
피부색은 사실이다. 인종은 사회적 구조이다.
Caste is structure, Caste is ranking. Caste is the boundaries that reinforce the fixed assignments based on what people look like. --P.70
카스트는 구조이고 카스트는 순위이다. 카스트는 사람들의 외모에 따라 고정된 임무를 강화하는 테두리이다.
If there is anything that distinguishes caste, however, it is, first, the policing of roles expected of people based on what they look like, and, second, the monitoring of boundaries--the disregard for the boundaries of subordinate caste or the passionate construction of them in the dominant caste, to keep the hierarchy in place. --P.216
그러나 카스트를 구분하는 점이 있다면 첫째는 사람들의 외모를 근거로 자신들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규제하고, 둘째로 테두리를 감시하는 것이다 --계층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하위 카스트의 테두리에 대한 무시나 지배 카스트의 테두리에 대한 열정적인 구축 말이다.
In the unspoken rules of caste, the people in the dominant caste are expected to be first or in the superior station. Historically, their job is to correct, direct, discipline, and police the people in the lowest caste. They are to be vigilant to any rise or breach on the part of those beneath them. --P.273
카스트의 무언의 규칙에서 지배 카스트 사람은 첫 번째이거나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그들의 일은 최하위 카스트에 있는 사람들을 교정하고, 지도하고, 징계하고,단속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보다 밑에 있는 사람이 자리를 상승하거나 위반하는 것을 경계한다.
A caste system persists in part because we, each and every one of us, allow it to exist—in large and small ways, in our everyday actions, in how we elevate or demean, embrace or exclude, on the basis of the meaning attached to people’s physical traits. --P.380
카스트 체제는 부분적으로 지속된다. 크고 작은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에서, 사람들의 신체적 특성에 부착된 의미를 바탕으로 지위를 올리거나 떨어트리거나 포용하거나 배제하는 방식으로 우리 각자가 카스트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The challenge has long been that many in the dominant caste, who are in a better position to fix caste inequality have often been least likely to want to. Caste is a disease, and none of us is immune. --P.380
오래된 도전은 카스트의 불평등을 해결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지배 카스트의 대부분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스트는 질병이며, 어느 누구도 면역되지 않는다.
◆ 미국의 인종과 계급 차별은 계속하여 존재할 것이다
어느 시대나 계급은 존재해 왔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능력으로 계급을 상승할 수 있는 사다리가 존재하고, 평평한 운동장의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하느냐의 여부이다. 미국은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계급이 존재해 왔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하며 어느 나라보다 평등에 무관심한 나라였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꿈꾸었던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아메리카 드림은 허구였다. 자본주의가 가장 발단된 미국이 가장 차별이 심한 나라이다. 자본주의가 차별을 당연시하고 합리화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국이었다변 상류층 자제로 태어난 케네디나 부시2세가 대통령이 절대로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은 노예로 데려온 흑인들은 피부색으로 인해 지금까지 차별받고 있다. 남미의 혼혈아인 잠보(Zambo), 메스티죠(Mestizo), 뮬라토(Mulato) 등이 미국에서 최하층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인종차별에 따른 계급제도가 무너지기는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 세상이 도래하듯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고양파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