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임진왜란-숙종·북한산성 유물 공개 구입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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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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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는 유물(박물관 자료) 공개 구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공립박물관 설립을 위해 현재까지 경기도지정유산인 전(傳)월산대군요여를 포함해 총 1,515여 점을 수집했다.
2025년에는 특히 ‘임진왜란’과 ‘숙종·북한산성’관련 유물을 최우선적으로 구입하고 고양시 출신 인물 및 문중 관련 자료들도 수집할 예정이다.
매매를 원하는 개인 소장자, 법인·단체, 문화유산 매매업자(문화재청 허가 소지자) 등은 1인당 20건까지 신청 가능하며 소유관계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 신청 관련 서류 등 세부 사항은 시 누리집(www.goyang.go.kr)의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joona7@korea.kr)하면 된다. 접수된 유물은 서류심사와 유물심의·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구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유물 공개 구입은 고양의 역사유산을 수집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향후 건립될 공립박물관에서 시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오릉, 서삼릉과 북한산성, 임진왜란 3대첩의 승전지인 행주산성, 도내동 구석기 유적, 최초의 재배벼 가와지볍씨, 고려 공양왕릉, 조선시대 벽제관 등 풍부한 역사 컨텐츠를 보유한 도시나 이를 조명할 제반시설이 부재한 상황으로 공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시 문화예술과 문화유산정책팀(031-8075-339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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