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전 고양시장,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취임

김아름 기자 승인 2024.10.17 10:32 | 최종 수정 2024.10.17 15:58 의견 0


경기도주식회사 이재준 신임 대표이사가 17일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재준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뛰어넘어 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는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며 “무한 혁신과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신사업 지속 발전, 플랫폼 고도화 및 수익성 제고, 신뢰와 창의로 거듭하는 조직 문화 만들기까지 네 가지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임 대표이사는 "중책을 맡겨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이제까지 잘해 온 부분은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창출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경기도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은 탈피해야 하며 이는 혁신을 통해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이 전 시장을 단일 후보로 결정, 이를 이사회에 통보했고 선임 의결안이 최근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지난 199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종로 국회의원 선거 출마 당시 선거캠프에 합류, 정치에 입문한 뒤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제10대 경기도 고양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기도의원 임기 중 8년 동안 약 100여 개의 조례를 만드는 등 열정적인 의정 활동으로 유명하다.

한편 2016년 설립된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를 비롯 경기도중소기업 연합회 등 다양한 지역 경제 단체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다양한 도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지난 2020년부터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운영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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