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8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 등에서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실시했다.


파주시는 지난 28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 등에서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 시민, 공무원 등 약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올빼미 활동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들이 모여, 새벽시간까지 성매매가 불법임을 알리는 팻말을 들고 성매수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집결지 주요 출입구 앞에서 진행해왔던 올빼미 활동 장소가 올해부터 집결지 내부로 옮겨지면서 캠페인의 효과는 한층 더 강화됐다. 성구매를 위해 집결지 내부까지 들어온 성매수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캠페인이 이어지자, 지난 21일에는 성매매업소 전체가 불을 끄며 영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연풍리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불법의 현장이 하루라도 빨리 없어지도록 꾸준히 캠페인에 참여할 생각이며 주변에도 올빼미 활동을 널리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 들어 올빼미 활동 등 다양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으로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꼈다. 늦은 시간까지 오로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올빼미 활동에 참여해주시는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와 시민, 공무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올해 안에 반드시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수 있도록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